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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A주] 급락 마감...'환율 쇼크'에 투심 위축

기사입력 : 2022년09월28일 17:38

최종수정 : 2022년09월28일 17:38

상하이종합지수 3045.07(-48.79, -1.58%)
선전성분지수 10899.70(-275.42, -2.46%)
촹예반지수 2313.77(-60.97, -2.57%)
커촹반50지수 956.19(-20.26, -2.07%)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28일 중국 증시는 급락 마감했다. 거래 내내 낙폭을 확대하면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8% 내렸고, 선전성분지수와 촹예반지수는 각각 2.46%, 2.57%씩 주저앉았다. 커촹반50지수도 2% 이상 내렸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28일 추이

직전 거래일인 27일 중국 증시가 5거래일 만에 급반등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고개를 들었지만 28일 달러당 위안화 환율이 급등하면서 또 다시 투심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을 7.1107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보다 0.0385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54% 하락한 것이다.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이 2020년 6월 2일 이후 2년 3개월여 만에 7.11위안을 돌파하면서 역내외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가치는 더욱 하락했다. 이날 홍콩 역외시장에서는 달러당 위안화 환율이 장중 한때 7.2447위안까지 치솟았다. 지난 2010년 홍콩 역외시장 개설 이후 최고치다.

중국 당국의 관리감독을 받는 역내시장에서도 위안화 환율은 장중 한때 7.2301위안까지 올랐다. 역내 시장에서 달러당 7.2위안을 넘어선 것은 2008년 2월 이후 14년 7개월여 만이다.

중국 경제 하강 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것도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 세계은행(WB)은 동아시아 태평양 지역 개발도상국의 경제 여건을 담은 반기 보고서에서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2.8%에 그치면서 역내 22개국의 평균치 5.3%를 크게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경제성장률이 역내 주변국보다 낮은 것은 1990년 이후 처음이다.

위안화 환율 급등, 경제성장률 달성 난망 등 악재에 외국인은 '팔자'를 외쳤다. 이날 후구퉁 거래가 15억 3600만 위안, 선구퉁 거래가 23억 400만 위안의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북향자금은 38억 4000만 위안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섹터별로 보면 자원주가 이날에도 두드러진 약세를 나타냈다. 세부적으로는 비철금속과 리튬개발, 희소자원 테마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국경정 장기 연휴가 가까워지면서 최근 2거래일간 강세를 나타냈던 관광 섹터도 하락으로 돌아섰다.

반면 천연가스 섹터는 오름세를 연출했다. 러시아-독일 해저가스관 3개서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27일(현지시간) 유럽의 천연가스 선물 가격이 급등한 것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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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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