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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경기도 김포시 돼지농장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수도권 첫 발생 '비상'

기사입력 : 2022년09월28일 18:41

최종수정 : 2022년09월28일 18:45

경기도·인천시·철원군 48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 발동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지난달 강원도 춘천에서 두 차례 발생한 바 있지만 수도권에서 첫 발생이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하 중수본)는 28일 경기 김포시 소재 돼지농장(3000여 마리 사육)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돼지 의심축을 발견한 농장주 신고를 접수하고 해당 농장의 시료를 정밀 분석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확진됐다.

[김포=뉴스핌] 이한결 기자 =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출입금지 통제 초소 2019.09.24 alwaysame@newspim.com

중수본은 경기 김포시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가 확진됨에 따라 즉시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외부인과 가축, 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 조치 중에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발생 농장(3000여 마리 사육)에서 사육 중인 전체 돼지에 대해 살처분을 실시할 방침이다.

발생농장 인근 3km 이내에는 다행이도 양돈농장이 없으며, 3km~10km 지역에는 농가 6호(사육규모 1만7220마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방역대 내 농장과 역학농장 등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경기도, 인천광역시, 강원 철원군 전체 돼지농장에 대해서는 임상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이날 오후 5시부터 오는 30일 오후 5시까지 48시간 동안 경기도(강원 철원 포함)와 인천광역시 소재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출입차량‧관련 축산시설 등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이 발령됐다.

중수본은 "6월 1일 기준 국내 돼지 사육 마릿수는 1117만 마리이며, 이번 발생농장에서 사육되고 있는 돼지 3000여 마리는 전체 사육 마릿수의 0.03% 수준으로 장·단기 국내 돼지고기 공급에 영향은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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