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이번주(3~7일) 국내 증시에서는 선바이오와 모델솔루션, 이노룰스가 신규 상장한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바이오 신약 개발사 선바이오가 오는 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선바이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페길레이션(PEGylation) 기술을 활용해 바이오 의약품을 개발하는 회사다. 페길레이션은 'PEG(폴리에틸렌글라이콜 고분자) 유도체' 소재를 목표 물질의 표면에 붙여 약효를 높이는 기술이다.
선바이오는 PEG유도체 개발 및 생산부터 페길레이션 기술을 응용한 상품화 능력을 통해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구강건조증 치료제(MucoPEG) ▲인공혈액 ▲연골활액 충진제 ▲통풍치료제 등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연속 20억~3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냈다.
선바이오 사옥. [사진=김유림 기자] |
기업공개(IPO) 과정에선 기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31.9 대 1로 흥행에 성공하진 못했다. 그 결과 공모가는 희망밴드(1만4000~1만6000원) 보다 낮은 1만1000원으로 확정됐다.
모델솔루션은 오는 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모델솔루션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자회사로 자동차와 항공우주·정보기술(IT)·의료기기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산업의 제품 개발 단계에서 필요한 ▲디자인 프로토타입 ▲기능성 프로토타입 ▲사출성형 프로토타입의 제조 및 소량 양산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7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실적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611억600만원으로 전년 대비 9.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9억2600만원으로 32% 이상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한 322억8300만원을 기록했다.
IPO 시장에 찬바람이 부는 가운데 흥행에 성공한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1725.78 대 1의 경쟁률로 공모가를 희망가(2만4000~2만7000원) 상단인 2만7000원에 결정했다.
소프트웨어 전문 업체인 이노룰스도 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이노룰스는 정보기술(IT)시스템 구축·운영에 필요한 프로그램 코딩 업무를 효율화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최근 디지털 전환(DX)에 나서는 기업들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매출처를 늘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데 그쳤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6.9% 증가한 1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19.2%로, 회사 측은 "마진율 극대화"를 주요 투자 포인트로 설득했다.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1500대 1에 육박하는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1000~1만2500원)의 상단인 1만2500원으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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