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과학기술

속보

더보기

[국감] 국내 연구실 안전사고 6년간 1277건…한해 평균 213건 발생

기사입력 : 2022년10월04일 09:48

최종수정 : 2022년10월05일 08:33

연구실 안전사고 증가하는데…정부 예산은 오히려 삭감
고민정 "연구실 안전교육 지원·모니터링 재원 확대돼야"

[세종=뉴스핌] 이태성 인턴기자 = 국내 연구실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가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관련 예산이 삭감돼 연구실 안전 공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약 6년간 발생한 연구실 안전사고는 총 1277건으로 나타났다. 한해 평균 213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그중 대학에서 발생한 사고가 845건으로 전체 사고 중 66.2%를 차지했다. 이어 기업부설연구소가 246건(19.3%), 연구기관이 186건(14.6%)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성윤모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0.10.07 leehs@newspim.com

연구실 안전사고로 인해 발생한 인명 피해도 해마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유형을 보면 지난 6년간 베임·찔림이 433명(32%)으로 가장 많았고 화상이 394명(29.1%), 염좌·골절이 275명(20.3%) 등이었다. 사고로 인한 사망도 5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과 연구실 안전점검, 후속조치 측면 등에서 미흡한 부분이 발견되기도 했다.

'연구실 안전환경 조성에 관한 법률' 20조에 따르면 연구실책임자는 안전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하게 돼 있지만, 지난해 기준 연구실책임자의 안전교육 이수율은 67.9%에 불과했다.

특히 기업부설연구원과 연구기관은 99.1%, 94.2%의 높은 이수율을 보인 반면, 대학의 경우 52.9%에 불과해 대학 내 안전 교육 공백이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법률에 따라 매년 연구주체의 장은 소관 연구실에 필요한 안전 예산을 배정·집행해야 하나, 지난해 기준 10곳 중 2곳의 연구실은 이를 지키지 않았다. 최초 안전검사를 실시한 이후 후속조치 결과를 제출하지 않은 연구실도 61곳(17~21년)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2022.10.04 victory@newspim.com

문제는 연구실 안전 공백에 대한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6년간 연구실 안전검사 대상에 포함된 2만847건(기관 중복) 중 1만9167건(91.9%)이 안전검사를 실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과태료 부과 처분을 받은 사례는 528건(2.8%)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정부가 최근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연구실안전환경 구축지원' 예산은 기존 90억 2700만원에서 8억 2100만원이 삭감돼 82억 600만원이 편성됐다.

고민정 의원은 "우리나라 성장을 이끌 과학기술 인재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연구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대한 가장 기초적인 투자"라며 "안전교육에 대한 지원과 안전점검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한 실효성있는 방안과 이를 뒷받침할 재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victor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