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국감]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오류 질타…조규홍 복지부 장관 "손해배상 검토"

기사입력 : 2022년10월05일 15:36

최종수정 : 2022년10월05일 15:36

"보육참사" vs "침소봉대"…'尹 어린이집 발언' 놓고 설전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오류가 쟁점으로 대두된 가운데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시스템 오류에 따른 급여 지급 지연 관련 "소급 적용은 당연하고 손해배상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국감에서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오류와 관련한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결과적으로 부족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은 지난달 6일 2차 개통했다. 그러나 개통 초기 오류로 주요 기능이 마비되면서 사회복지지설 등에서 급여 지급을 포함한 행정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복지 업무에 혼선이 빚어졌다.

조 장관은 "시스템 문제로 필요한 분에게 제때 급여가 나가지 못한 점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 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시스템을 정상화하고 정상화 이후에도 왜 오류가 발생했는지, 오류에 대한 대처가 적절했는지 꼼꼼히 따져보겠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05 photo@newspim.com

이날 복지위 국감에서는 지난달 27일 윤석열 대통령의 세종시 한 어린이집 방문 당시 발언을 놓고 여야 의원 간 거센 공방도 벌였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당시 방문 현장에서 '아나바다'의 뜻을 어린이집 관계자에게 물은 것 등을 거론하며 '보육 참사'라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지엽적인 것을 야당이 침소봉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영석 민주당 의원은 "학부모들 앞에서 '얘네들은 뭐예요'라는 무지한 발언을 해도 되나. 쪽팔리는 일이다. 외교 참사에 이은 보육 참사"라며 "대통령이 6개월부터 떨어지기 싫어 우는 아이들 두고 직장에 가는 부모를 이해하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김원이 민주당 의원도 해당 어린이집 방문 행사 직전 복지부가 준비한 보고서에 '아나바다' 뜻이 적혀 있었다는 점을 거론하며 "대통령이 잘못했거나 자료를 안 본 것 둘 중 하나"라면서 "대통령이 현장소통에서 왜 계속 실패하는지 보고서와 행사를 통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에 조 장관은 "이런 자료를 올려 드려도 대통령이나 수석들께서 상황에 맞춰 말씀하고 행보를 하기 때문에 저희가 만든 실무 자료를 토대로 판단한다고 하는 건 좀 무리라는 생각이 든다"고 답변했다.

복지위 여당 간사인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지엽적인 것을 갖고 야당이 침소봉대하고 있다며 거세게 항의했다. 강 의원은 "대통령의 발언을 갖고 외교 참사, 보육 참사라 하는데 대통령 뜻은 부모와 보육교사에게 정말 수고롭다고 하는 의미로 얘기하신 건데 그걸 꼭 짚어서 0~2세 보육을 모른다, 아나바다를 모른다며 지엽적으로 침소봉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왜 보건복지부와 관련 없는 대통령의 발언을 갖고 참사 이야기를 하냐"고 소리쳤다.

이에 김원이 의원은 "동료 의원이 한 발언을 품평하는 게 어떻게 의사진행발언인가"라며 항의했고, 강 의원이 재반박하는 과정에서 "니나 가만히 계세요"라고 발언하면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다가 한 차례 파행을 겪기도 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