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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환노위, 중대재해법·노란봉투법 놓고 공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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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국정감사
이정식 장관 "노란봉투법, 법안 한 두개로 해결될 문제아냐"
중대법 실효성 지적…노웅래 의원 "조사 보고서 공개해야"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선 노란봉투법과 중대재해법 등이 쟁점으로 부상했다.

특히 파업한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소송·가압류 신청을 제한하는 노란봉투법 입법 개정을 두고 여야 간 공방이 펼쳐졌다.

야당은 노란봉투법을 이번 정기국회 7대 입법과제 중 하나로 지목한 반면, 정부·여당은 노란봉투법에 대한 위헌 소지가 있는데다 향후 노조의 불법파업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고 반대 중이다.

◆ 노란봉투법, 노동자 권리 보장 vs 불법파업 조장

고용부가 전날 발표한 노조 파업 관련 손배소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약 14년간 노동조합을 대상으로 한 손해배상 소송이 151건(73개소), 금액으로는 2752억 7000만원이 청구됐다. 이 중 노조가 물어줘야 금액은 무려 350억1000만원(49건)으로 법원은 판단했다.

이에 노란봉투법을 통해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야당 측 의견과, 입법 시 노조의 불법파업이나 갈등을 조장할 수 있다는 여당 측 의견이 팽팽히 맞선 상황이다.

이날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불법 파업시 근로 손실 일수 증가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엄청나게 크다'며 노란봉투법 입법을 반대하는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 의견에 "노사 관계로는 노사 간 힘의 균형을 잡아줘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법안 하나 두 개를 건드려서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라며 동의했다.

[서울=뉴스핌]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열린 산하 공공기관장 정책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2.09.30 photo@newspim.com

또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은 노란봉투법에 대해 "재산권을 침해하고 노조에 면죄부를 주는 일명 노조방탄법이라 규정하고 싶다"며 "일반 기업은 물론 고용부 소속에 대한 불법 점거도 서슴지 않고 있다. 기업들 입장에서는 참 어떻게 하지도 못하고 참담한 입장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노란봉투법이 선의로 포장된 전형적인 포퓰리즘 법안이라고도 비판했다.

그는 "폭력이나 파괴행위 등으로 인한 손해가 아니면 노조와 노조원들이 불법 쟁의행위를 해도 회사가 손해배상 청구와 가압류를 할 수 없다"며 "행여 폭력이나 파괴가 있어도 노조가 계획 한 것이면 노조나 간부원에게는 손배 청구를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적용돼 있다"고 말했다.

반면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노란봉투법은 노동자 권리보장법"이라며 "고용부 장관은 노조가 파업할까봐 노란봉투법을 개정하면 안된다고 하는 게 아니라, 파업을 안 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을 우선 만들어야 된다"고 꼬집었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불법행동을 보호하자는게 아니다. 노란봉투법 입법을 통해 적어도 대안으로 사용자범위를 확대하거나 손배대상을 노조로 전환, 단일 노조 창구를 개선하자는 의미"라며 "장관은 불법에 책임 있는 사람은 누구든 벗어날 수 없다고 답을 했다. 주무부처인 고용부인 만큼 구체적인 대안이나 더 따뜻한 대안을 고민해야 되는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 반복되는 산재에도…고용부 '중대재해 보고서' 미공개 질타

중대재해법 시행 이후 현장에서 사망하는 노동자 수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지만, 정부가 사고 예방을 위한 '중대재해 보고서'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노 의원은 "매년 800명 넘는 산재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고용부는 사고 보고서를 공개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중앙노동위원회·최저임금위원회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1.10.12 leehs@newspim.com

고용부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발생 현황을 정리, 기록해 분석 중이다. 영국 등 다른 국가에서도 중대재해 조사보고서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기업 피해 등 이유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중대재해 조사보고서 공개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국회에 발의된 상태다.

노 의원은 "우리나라의 산재 사망자는 OECD 최고 수준"이라며 "산재 왕국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중대재해법을 1월 27일부터 시행했으나 겨우 7% 감소하는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노 의원은 이어 "더 큰 문제는 매년 똑같은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 분석이 제대로 안됐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고용부는 공개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중대재해법상 해당 자료가 수사 중인 경우가 많은데다 다른 법률과 관계 등을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장관은 "보고서 공개 필요성에 공감한다"면서도 "수사자료임을 감안해 다른 법률 과의 관계 등을 검토해야 한다. 공개범위나 시기 등 가능한 게 있는지 적극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swimmi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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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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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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