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카페족 잡아라"...커피·차 올해 35% 성장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신세계백화점은 올해부터 커피와 차 등 홈카페와 관련한 팝업 매장을 지난해보다 대폭 늘린다.
신세계백화점은 6일 홍차, 녹차의 성수기로 손꼽히는 가을과 겨울을 맞이해 6개의 신규 브랜드 팝업 매장을 연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차 브랜드 공부차 [사진=신세계백화점] |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는 북미를 대표하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인텔리젠시아 커피'를 오는 13일까지 소개한다.
중남미와 동아프리카 생산자로부터 커피 원두를 직접 수입해 선보이는 최상급 품질이 특징이다.
오는 14일 강남점에서는 '공부차'를 소개한다.
청담동 하이엔드 차 브랜드인 공부차는 코스 요리처럼 다양한 차를 시음하는 예약제 시음 서비스를 선보인다.
신세계아카데미에서는 오는 12일 '나만의 얼그레이 홍차 블렌딩'이라는 수업을 처음으로 준비했다.
퍼스널 블렌딩을 전공으로하는 'TEA 소믈리에'가 직접 강의를 진행, 얼그레이티 역사와 나만의 얼그레이티 만드는 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의 매출 실적을 살펴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커피와 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신세계백화점이 단독으로 선보이는 영국 황실 프리미엄 홍차 브랜드 포트넘 앤 메이슨은 같은 기간 62.1%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 좋은 커피와 차를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