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IPO] 골프존커머스의 '실적 자신감'..."MS·매출 동시에 잡는다"

기사입력 : 2022년10월11일 15:45

최종수정 : 2022년10월11일 15:45

국내 1위 골프 커머스 기업...점유율 27.5% 수준
올해 상반기도 최대 실적...영업이익률 8.7%
구주매출 우려에도..."오히려 사업 시너지 기대"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마켓셰어(MS, 시장점유율)를 늘리면 적자를 내는 곳들도 있는데 저희는 두 마리를 토끼를 다 잡는 회사입니다."

장성원 골프존커머스 대표이사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를 위한 기자간담회에서 성장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장성원 골프존커머스 대표이사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를 위한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 이후 성장 전략 등을 발표하고 있다. 2022.10.11 zunii@newspim.com [사진=골프존커머스 제공]

골프존커머스는 골프존뉴딘그룹의 골프용품 유통 전문 계열사다. 2015년 골프존에서 물적분할한 이후 골프 유통 부문에서 전문성을 키워왔다.

주요 사업영역은 골프존마켓과 트루핏(골프피팅 전문센터), 중고전문 골프존마켓 등이다. 전국에 총 104개 오프라인 매장을 갖고 있으며, 직영 쇼핑몰(골핑, 골프존마켓몰)과 외부 채널사업(네이버, 쿠팡 등 온라인 쇼핑몰 입점) 운영을 통해 온라인 플랫폼까지 사업을 확장시켰다.

골프존커머스의 성장은 최근 골프 인구의 증가와 궤를 함께 한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골프 인구는 2017년 386만명 수준에서 지난해 514만명까지 급증했다. 골프존 통합회원도 같은 기간 220만명에서 377만명까지 늘어났다.

골프용품·골프웨어 시장 확장에 힘입어 골프존커머스의 실적도 2016년 부로 흑자 전환했다. 최근 3년 간(2019~2021년) 연평균 성장세는 38.2%에 이른다. 올해 상반기에는 사상 최대 실적인 매출액 1957억원, 영업이익 170억원을 기록했다.

장 대표는 "특히 여성 골퍼와 젊은층의 (골프) 유입이 늘고 있어 골프 용품과, 골프 웨어 시장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경제 상황이 안 좋다보니 시장이 꼭대기 아니냐는 지적도 있지만 여전히 골프장은 풀북이고, 저희 판매 데이터도 줄지 않고 있다. 일본과 캐나다가 피크였을 때 골프 인구 등을 고려하면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골프존커머스의 영업 실적 [사진=골프존커머스]

골프용품 시장은 시타실 등 오프라인 설비와 판매직 전문성, 대량 매입 및 상품 소싱력 등을 이유로 진입 장벽이 높은 시장이다. 골프존커머스는 대량·단독 매입 강화로 경쟁력을 높이고, 재고관리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 등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지난해 골프존커머스의 시장점유율은 27.5%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골프존커머스는 오프라인 시장 차별화, 온라인 사업부문 강화 등을 통해 성장 전략을 구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체험형 매장 확장 ▲미출점 지역 출점 강화 ▲버티컬 플랫폼 구축 ▲온라인 신규 서비스 확대 ▲신속 배송 시스템 구축 ▲데이터 기반 클럽추천 서비스 등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IPO를 통해 모집한 자금도 신규 사업 투자에 우선 사용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버티컬 플랫폼을 만들고 물류를 포함한 IT 부분을 개발하는데 자금을 우선적으로 투입하고 싶다. 그 다음은 오프라인 매장 대형화, 체험화에 투자할 것이고, 세 번째는 해외총판 브랜드를 가져올 때나 유통 업체를 인수합병(M&A)하는데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골프존커머스의 총 공모 주식수는 786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200~1만27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802억~998억원 수준이다. 이날부터 12일까지 이틀 간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은 18~19일이며,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한편 골프존커머스는 공모가가 고평가 됐다는 점, 구주매출 비중이 높다는 지적 등애 대해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장 대표는 "대한민국에서 커머스 기업 가운데 이정도 성장성과 매출 이익률을 보일 수 있는 기업이 과연 몇이나 될까를 바라봐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구주매출은 홀딩스가 거의 100% 갖고 있는데 홀딩스는 그 자금을 갖고 골프 쪽 신규투자를 하려는 것"이라며 "시너지가 나면 났지 다른 문제는 없다"고 답했다. 현재 골프존커머스의 전체 공모 주식수 가운데 구주매출은 353만주(약 44.9%)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