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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2.3%→2.6% 높여…5.5% 고물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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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10월 세계경제전망 발표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2.9%→2.7%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2.1%→2.0%
내년 세계 물가상승률 8.3%→8.8%
"고물가·고환율 등 경기 하방압력"
"물가 관리 최우선, 통화정책 추진"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3개월만에 0.3%포인트(p) 상향 조정했다. 지난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8%로 0.1%p 상향한데 이어, IMF도 올해 한국 경제를 당초 전망보다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다만 IMF는 올해 전 세계 경제성장률이 대체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 세계 '경제 양대 산맥'인 미국과 중국이 3개월 전 전망치보다 소폭 하향 조정됐고, 그동안 지속 성장을 보이던 인도 경제도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했다.   

◆ IMF,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3.2% 전망…3개월 전과 동일 

IMF는 11일 발표한 '10월 세계경제전망(WEO)'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2%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7월 수정보고서에서 발표한 수치와 동일하다. 다만 내년 경제성장률은 2.7%로 0.2%p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세계 경제의 약 3분의 1이 2분기 연속 역성장에 직면하고 있으며, 리스크 장기화에 따라 내년 성장률 추가 하향 가능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룹별 경제성장률을 살펴보면 선진국은 올해 2.4%(7월 대비 -0.1%p), 내년에 1.1%(-0.3%p)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신흥국은 각각 3.7%(0.1%p), 3.7%(-0.2%p)로 전망된다.

선진국 중에서도 미국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 따라 올해 경제성장률이 대폭 하향조정됐다. 유럽은 관광·제조업 회복 등으로 올해 일부 상향됐으나, 러시아 가스공급 중단·통화긴축 등으로 내년도 대폭 하향될 전망이다.

신흥국 중 중국은 코로나 봉쇄정책·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일부 하향, 인도는 예상보다 낮은 2분기 GDP·대외수요 감소로 대폭 하향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6%로 3개월 전보다 0.3%p 상승했다. 다만 내년 경제성장률은 2.0%p로 0.1%p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 전 세계 올해 물가 상승률 8.8%...7월 대비 0.5%p 상승

전 세계 올해 물가 상승률은 8.8%로 지난 7월 대비 0.5%p 상승할 것으로 관측했다. 내년에는 소폭 하락한 6.5%으로 예측했지만, 3개월 전과 비교하면 0.8%p 높은 수치다.

그룹별로 보면 선진국이 올해 7.2%(7월 대비 0.6%p 상승), 내년에는 4.4%(1.1%p)로 예상된다. 신흥국은 올해 9.9%(-0.4%p)로 소폭 하락하지만, 내년에는 8.1%(0.8%p)로 1%p 가까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5.5%로 3개월 전보다 1.5% 상향조정됐다. 내년에는 소폭 하락한 3.8%로 전망했지만 3개월 전보다 1.3%p 높은 수치다.

전 세계 근원 인플레이션(곡물 이외의 농산물, 석유류)은 올해 4분기 6.6%로 전망된다.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안정적인 편이며, 2024년에는 4.1%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전망된다.

덴마크 인근 해역에서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에서 누출된 천연가스가 분출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위험요인으로는 고물가·고환율 등에 따른 높은 경기 하방압력을 꼽았다.

대표적으로 상반된 지표에 따른 과잉·과소 통화정책 위험, 상이한 정책 여건으로 인한 강달러 지속과 국가간 긴장이 늘어날 것으로 봤다. 또 식품·에너지 추가 충격 등으로 인한 인플레 장기화, 신흥국 부채 취약성, 러시아산 가스 유럽공급 중단 등도 위험요인으로 언급했다.

이 외에도 코로나 변이·원숭이두창 등 전염병 재확산, 중국 부동산 문제 악화, 세계 경제 분절화 및 국제협력 약화 등도 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올해와 내년 물가 상승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통화·재정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먼저 "실업증가 등을 감수하고서라도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강력하고 일관된 긴축 통화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다만 각국의 특수성을 감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취약층 선별지원은 지속하되 가격상한·보조는 지양해야 한다"면서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재정적자 축소, 중기 재정건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IMF는 "환율로 충분한 대응이 어려운 경우 일시적인 외환시장개입이 필요하다"면서 "미래를 대비한 어린이돌봄, 근로세액공제 등을 통한 경제활력 제고, 기후대응을 위한 최저탄소가격 설정, 친환경 에너지·인프라 투자도 지속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끝으로 국제협력을 위한 취약국 백신공급 확대, 경제 분절화 경계, 자유무역기조 강화 등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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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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