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해남군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내년 가루쌀(분질미) 생산단지 교육·컨설팅 사업 공모결과 전국에서 가장 많은 5곳이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분질미는 물에 불리지 않고 밀처럼 바로 빻아 가루로 만들 수 있는 쌀로서 밀가루 대체에 적합해 수요전망이 매우 밝은 편이다.
6월말 늦이앙이 가능해 밀, 보리, 조사료 등을 재배하는 이모작에 유리한 품종으로 정부는 쌀 과잉생산에 대응해 2026년까지 분질미 생산단지를 200개소까지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해남군 청사 [사진=해남군] 2022.03.15 ej7648@newspim.com |
해남군은 84농가 140여ha 면적의 혜화영농조합법인 등 관내 5개소가 선정된 가운데 각 3000만원을 투입해 경영체의 내실있는 경영을 위한 교육 및 컨설팅 비용을 지원하게 된다.
가루쌀 생산단지가 안정적인 공동영농을 통해 재배면적이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생산단지별로 현장기술지원단을 배치해 영농단계마다 밀접 지도·교육을 실시하고, 추후 시설·장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생산단지에 선정된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소득안정을 위해 가루쌀을 전량 공공비축미로 매입할 계획이다.
해남군 관계자는"전국 최대 쌀 재배지역인 해남에서 가루쌀 재배 확대를 위한 생산단지 조성에 대거 선정되어 매우 의미가 있다"며 "쌀 수급안정과 식량자급률 제고하기 위해 분질미 생산단지 조성사업을 단계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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