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국감] 이복현 금감원장 "은행 내부통제 인력·비용 기준 만들 것"

기사입력 : 2022년10월11일 16:15

최종수정 : 2022년10월11일 16:15

우리·신한·하나은행장 "제도보다 조직 문화 바뀌어야"
"고령자 금융접근성 위해 지방 점포폐쇄 신중히 볼 것"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이원덕 우리은행장·진옥동 신한은행장·박성호 하나은행장은 11일 "내부통제제도의 실효성 있는 운영에 있어 중요한 것은 제도개선보다 조직문화 형성"이라고 밝혔다.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현재 내부통제시스템으론 금융사고 개선이 어렵다"라며 "앞으로 어떻게 개선하겠다는 걸 말해 달라"고 했다. 또 "우리·신한·하나은행은 5년간 점포폐쇄 건수가 가장 많다"며 "은행 합병 등 각자 사정이 있겠지만 고령자 많은 곳의 접근성이 차단되고 ATM 등 통한 비대면 범죄는 취약한 면이 많은 만큼, 지역 특성에 맞는 평가를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10.11 kimkim@newspim.com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내부통제 관련해선 사실 한 가지 방법으로 되는 건 아니다. 예를 들어 리스크있는 중요 직무는 순환 직무를 적용하거나 해외에서는 불시에 명령휴가제를 많이 사용한다"며 "무엇보다 CEO인 제가 관심 갖고 내부통제 체계가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조직 문화 환경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답했다.

점포 폐쇄 관련해선 "언론 통해서 지점 기준으론 가장 많이 폐쇄한 것으로 나오는데 우리가 하나·외환 통합을 하다 보니 280여개 점포를 폐쇄했는데 그중에 4분의 3이 1km 이내 근접점포였다"며 "사전영향평가에서 3개 정도는 반려하고 있는데 지방의 경우 고령층 금융접근성 유지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의원님이 지적하신 부분 부끄럽고 책임감을 느낀다"며 "사실 내부통제 부분은 몇 년간 화두 됐던 안건으로, 제도적 문제라기보다 내부 구성원 의식이 중요하다. 그 의식 개선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미진한 부분 많은 만큼, 좀 더 강하게 추진해서 직원 윤리의식 고취하고 내부통제시스템이 실질적으로 유효하게 발동되도록 다양한 방안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점포폐쇄로 인해 불편 느끼는 고객에게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며 "사전영향평가에서 외부전문가 2명 포함하고 있고 외부 사전영향평가 통해 페쇄 대상이었다가 포기한 점포도 몇 개 있다"며 "직원이 상주하는 디지털 출장소로 전환한다던가, 어르신이 사용하기 편하도록 ATM개발해서 배치하거나 공동점포 통해 점포 규모 줄여 같은 곳에서 영업 같이하도록 하는 편익도모 등 다양한 방법 강구하겠다"고 답했다.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내부통제 관련해선 사고가 일어나면 사고 예방할 수 있는 조직 만들고 프로세스 만들고 업무 분리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횡령사고 끊이지 않고 있다"며 "제도개선보다도 조직 문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특히 직원 윤리의식, 고발의식이 훨씬 중요한 만큼, 조직문화를 바꾸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점포폐쇄 관련해서 지역 특성 고려하는 게 맞고, 고령층 계신 곳에 사랑방 개념의 시니어특화 점포를 만들고 은행업무보도록 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며 "하반기에 곳곳에 만들 계획이다. 지방은 접근성 훼손되지 않도록 지점폐쇄 매우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명령휴가제 등 최근 본격적으로 도입하자고 한 것은 기본으로 해야 하는 것"이라며 "준법감시인 전문 인력이 1%에 훨씬 못 미치는 규모인데다 세부내역을 보면 내부통제 인력으로 볼 수 있는지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내부통제 인력과 비용으로 볼 수 있는 기준 만들고, 업권 현황 비교분석해서 어느 정도 비용을 쓰는지 점검한 뒤 정무위에 보고하는 한편, 법령상 문제없다면 국민께도 알리겠다"고 했다.

byh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