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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잇따른 북한 도발에..."대북확성기 재개해야" 거듭 강조

기사입력 : 2022년10월14일 16:51

최종수정 : 2022년10월14일 16:51

"北, 9·19 남북 군사합의 보란 듯 깨고 있다"
"대북 확성기는 북한 군인·주민 마음 흔들어"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대북 확성기를 재개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태 의원은 전날에도 "대북 확성기 재개 방안을 정부 차원에서 진지하게 고려해줄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정은이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하며 4·27 판문점 선언을 날려버렸고 최근 일련의 도발로 9·19 남북 군사합의를 보란 듯 깨고 있다"며 "이제 우리는 북한이 제일 아파하는 곳, 제일 취약한 곳을 찔러야 한다"고 썼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태영호 국민의힘 국가안보문란 실태조사 태스크포스(TF) 위원이 지난 7월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안보문란 실태조사 TF 3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7.20 kilroy023@newspim.com

그는 "바로 '핵보다 무서운 대북 확성기'"라며 "합참의 경고나 군사대응은 북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못한다. 하지만 대북 확성기 방송은 북한 내부로 들어가 북한 군인들과 주민들의 마음을 흔들 수 있다"고 적었다.

이어 "문제는 대북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려고 해도 문재인 정부 시절 장비를 다 철수해서 당장은 힘들다는 것"이라며 "이제라도 북한 군인들의 눈앞에서 대북확성기 장비가 다시 설치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북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려는 움직임을 김정은에게 전달해야 한다. 이제는 실효적 비례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합참에 따르면 북한 군용기 10여 대는 전날 오후 10시30분쯤부터 이날 0시20분쯤까지 우리 군이 유사시를 대비해 북한 상공에 설정한 전술조치선(TAL) 이남까지 내려와 위협 비행했다.

또 이날 합참에 따르면 오전 1시20분쯤부터 1시25분쯤까지 황해도 마장동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발사한 130여 발의 포병 사격과 2시57분쯤부터 3시7분쯤까지 강원도 구읍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40여 발의 포병 사격이 포착됐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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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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