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성범죄예방교육 콘텐츠 보급
올해 12월까지 전국 105개 학교 현장 지원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교육부는 학생들이 디지털 시대에 성인지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학교 현장을 찾아가는 양성평등교육'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소규모 학교 등 양성평등교육 기반이 열악한 교육 현장에 전문 강사를 투입해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취지다.
특히 최근 '제2의 n번방' 사건 등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 문제가 재점화됐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사진 = 뉴스핌] |
이번 교육은 오는 12월 22일까지 전국의 105개 학교 현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학교당 학생 30~50명을 대상으로 약 2시간에 걸쳐 실시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환경이 급속히 확대되면서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수법도 교묘해지면서 학생을 대상으로 한 예방교육을 체계화할 필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부터 찾아가는 양성평등교육을 위해 58명의 성폭력예방교육 전문 강사를 섭외해 연수를 실시했으며, 강의 역량도 강화했다.
아울러 예방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양성평등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확장가상현실(메타버스) 등 새 기술에 접목해 학교급별 수준에 맞는 디지털 성범죄예방교육 콘텐츠를 보급할 계획이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학생들이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성인지 역량을 함양하도록 성폭력 예방교육과 양성평등 교육을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