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 18일 "부울경 행정통합은 절차와 과정도 중요하겠지만 양 시도민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8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0.18 news2349@newspim.com |
박 도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의회를 거쳐 건의하면 중앙정부의 특별법 제정으로 통합이 완결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내가 합의했다고 끝나는 일이 아니다. 필요하다면 시도민의 의견을 묻는 주민투표도 해야 한다"면서 "주민투표로 도민의 뜻을 알게 된다면 부산시와의 행정통합은 급물살을 탈 수 있다. 양 시도민이 동의하면 2026년 통합을 못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남도민은 특별연합이 부울경 메가시티라고 생각한다"면서 "부산과 경남을 행정통합하자는 이야기는 논의된지 얼마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특별연합과 행정통합이 어떤 것인지 도민에게 자세히 알려야한다. 정확한 자료와 정보를 도민에게 제공한 이후 무엇이 도움일 될 지 판단하게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박 도지사는 "특별연합은 실익이 없다. 특별연합은 시민의 혈세로 공무원들의 자리를 보전해야 하고 청사를 새롭게 지어야 한다"면서 "운영비 또한 어마어마하게 들어간다. 수도권에 대항하기 위해 특별연합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재정적 혜택이나 권한이 없다"고 부울경 메가시티 반대 이유를 밝혔다.
또 "경남과 부산, 울산이 함께하는 초광역 경제기구는 3개 시도가 공동으로 해야 할 일이 있을때 최고한의 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그 명칭을 '부울경 경제동맹'으로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 도지사는 "부산과 경남이 통합을 하게 되면 발생하게될 단체 명칭을 정하는 것과 청사의 위치에 대해서는 지금은 논의할 시기가 아니라고 했다"며 "시기상조다. 경남도와 부산시의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된 이후 논의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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