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영란은행 "국채 매도 연기한다는 FT 보도, 부정확"

기사입력 : 2022년10월18일 23:39

최종수정 : 2022년10월19일 05:35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시장 안정을 위해 수십억 파운드 규모의 국채 매도를 연기할 예정이라고 17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가 보도했다.

하지만 BOE는 이 같은 보도 내용에 대해 즉각 '부정확(inaccurate)' 하다고 부인했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영국 런던의 금융 중심지인 시티오브런던에 위치한 영란은행 청사. 2019.02.07

영국에서 인플레이션이 10%에 육박하는 등 수십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BOE는 지난해부터 금리 인상에 나섰으며, 양적완화의 일환으로 매입해온 총 8380억파운드의 국채도 매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달 발표된 리즈 트러스 총리의 '미니 예산안'으로 시장이 대혼란에 빠지자 BOE는 지난달 28일 긴급 국채 매입을 결정하고, 예정된 국채 매도도 당초 10월 6일에서 10월 말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영국 국채에 대한 매도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긴급 국채매입을 결정한 마당에, 국채 매도에 나서는 '엇박자' 행보를 보일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17일 제러미 헌트 신임 재무장관이 애초에 시장의 혼란을 유발한 미니 예산안을 대부분 폐기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미 달러화 대비 파운드의 가치가 상승하고 길트채 금리가 하락하는 등 시장은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여기에 BOE가 시장이 진정될 때까지 국채 매도 계획을 이달 말에서 한층 늦출 가능성이 있다는 FT의 보도까지 나오자 길트채 금리는 한층 내렸다.

하지만 FT의 보도 내용에 BOE 대변인은 "중앙은행이 QT를 연기하기로 했다는 보도는 부정확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BOE가 FT의 보도를 공식 부인하고 나선 직후 길트채 10년물 금리는 일시 9bp(1bp=0.01%포인트) 치솟았다. 영란은행이 예정대로 국채매도를 강행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다만 미국 동부시간 18일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길트채 10년물 금리는 다시 4.5bp 하락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