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국감] 수은, 5년간 중기 부실여신 손실액 1.6조…류성걸 "각별한 관리 필요"

기사입력 : 2022년10월19일 16:16

최종수정 : 2022년10월19일 16:16

5년간 부실여신 2조3736억중 3114억만 회수
선제적 구조조정 중 중기 회생·파산절차 301건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의 부실기업 여신 관리능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75개사(중소기업 56개사+중견기업19개사)에서 발생한 부실여신 잔액 2조3736억원 중 3114억원(13.11%)만이 회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손실액(상각액)은 1조6068억원(67.69%)에 달해 향후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실기업 여신 관리능력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07.28 kilroy023@newspim.com

류성걸 의원은 "최근 3고(고환율, 고물가, 고유가) 현상 지속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우리 기업들의 여신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수출입은행이 선제적인 여신 관리를 통해 부실기업들을 정리하고, 회수액을 늘리는 등의 리스크 감소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3년 연속 영업이익이 이자 비용에도 못 미치는 한계기업 수, 여신잔액은 ▲'18년 113개 5조2381억원 ▲'19년 140개 6조5462억원 ▲'20년 151개 9조6779억원 ▲'21년 151개 5조2473억원에 달했다.

3개월 이상 연체된 여신인 부실여신의 경우 ▲'18년 1조5616억원 ▲'19년 1조8449억원 ▲'20년 1조5319억원 ▲'21년 1조8524억원 ▲'22년 8월 1조5900억원에 이른다. 연체액은 ▲'18년 8119억원 ▲'19년 8515억원 ▲'20년 6365억원 ▲'21년 1조759억원 ▲22년 8월 940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여신 악화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류 의원 지적이다. 법정관리를 받은 중소기업은 56개사, 부실여신 잔액은 1207억원으로 이중 219억원(18.1%)만 회수됐고 손실액(상각액)은 120억원(9.9%)에 달했다. 

한계기업은 ▲'18년 70개 2357억원 ▲'19년 80개 2890억원 ▲'20년 81개 2460억원 ▲'21년 84개 2537억원에 달해 매년 기업수가 증가했고, 부실여신의 경우 ▲'18년 1864억원 ▲'19년 2104억원 ▲'20년 1904억원 ▲'21년 972억원 ▲'22년 8월 909억원으로 매년 감소했다. 연체액은 ▲'18년 530억원 ▲'19년 547억원 ▲'20년 485억원 ▲'21년 332억원 ▲'22년 8월 359억원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최근 5년간 수출입은행이 선제적으로 진행한 구조조정의 경우 대기업 회생절차는 0건, 파산 절차는 11건인데 반해, 중소기업 회생절차 157건, 파산 절차 144건으로 중소기업의 구조조정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신용도 주의가 필요한 신용도 기준 P5~F 등급의 중소기업 여신도 매년 9000억원, 전체여신의 8%에 달해 수출입은행의 각별한 여신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류성걸 의원은 "부실여신 잔액 2조3736억원 중 3114억원(13.11%)만이 회수됐고, 손실액은 1조6068억원(67.69%)에 달해 수출입은행의 부실기업 여신 관리능력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며 "특히 중소기업의 한계기업 수가 매년 증가하고, 구조조정 건수도 제일 많아, 악화되는 글로벌 금융환경 속에서 부실 중소기업 여신 관리가 중요해, 수출입은행의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자료=류성걸 의원실] 2022.10.19 jsh@newspim.com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