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스핌 라씨로] 이수페타시스, 글로벌 IT 고객사 '탈중국화' 움직임에 반사 수혜

기사입력 : 2022년10월23일 08:00

최종수정 : 2022년10월23일 08:00

이수페타시스 "고객사들 요청으로 신규 설비투자 1년 앞당겨"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전 08시33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미·중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하면서 글로벌 IT기업들의 제로차이나(탈중국) 행보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코스닥 상장사 이수페타시스가 반사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주요 고객사가 미국 기업인 반면 경쟁사들은 중화권 업체로 공급망 대체 기대감이 높기 때문이다.

19일 이수페타시스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간의 기술 패권 이슈로 글로벌 기업들의 탈중국화가 진행되면서 반사 수혜가 예상된다"며 "기존 고객사의 수주가 증가하는 가운데 최근 대형 신규 고객사를 유치하면서 내년에는 공급 물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수페타시스는 전자기기의 핵심부품인 인쇄회로기판(PCB) 제조기업이다. 네트워크 장비(스위치·라우터)와 서버 및 스토리지용 장비 등에서 사용되는 다층인쇄회로기판(MLB)을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다. 국내에서 3개 공장과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ISU Petasys Hunan Ltd.)과 미국(ISU Petasys Corp.)에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최대 플랫폼사의 지역 다변화 정책으로 중화권 외 지역에서 네트워크 PCB 관련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설계 기업과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 중화권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동사의 신규 고객사로 편입됐다"며 "올해 상반기부터 납품을 시작했으며, 내년부터 제품 공급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최근 지정학적 이슈를 감안하면 미·중 분쟁에 따른 반사 수혜는 향후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미국 주요 전방 고객사들의 부품 소싱에 있어서 탈중국에 대한 니즈는 최근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실제 글로벌 서버 OEM/ODM 공급사에 대한 북미 고객사들의 의존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진다는 점에서 향후 물량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수페타시스는 글로벌 IT 고객사들의 공급망 재편 움직임에 발맞춰 생산 능력(CAPA)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이수페타시스는 MLB 사업부문의 기계장치, 부대시설 등의 신규 시설투자에 총 953억원의 자금을 투여했다.

이수페타시스 측은 "고객사들의 요청으로 신규 설비투자가 1년 가량 앞당겨졌다"라며 "증설이 완료되면 MLB 생산 능력은 월 1만5000개에서(3635억원)에서 월 2만2000개(6000억원)로 47% 증가하고, 공정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고객사 수주 확대에 힘입어 이수페타시스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반기 대비  41.4% 증가한 3065억원, 영업이익은 289% 급증한 520억원을 기록했다. 

yoh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