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에스에이티이엔지 자회사, 2차전지 소재 양산 막바지...내년 본격 가동

기사입력 : 2022년10월19일 10:30

최종수정 : 2022년10월19일 10:30

자회사 에코케미칼, 2차전지 소재 양산 '초읽기'
日 의존 바인더·첨가제 '국산화'
LG화학·벡셀·코캄 등 배터리 관련사 러브콜

이 기사는 10월 17일 오후 4시34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코스닥 상장사 에스에이티이엔지(SAT)가 자회사 에코케미칼을 통해 2차전지 소재 연구개발 및 시설 투자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양산에 돌입한다. 본업인 디스플레이 산업이 하향세에 접어든 가운데 2차전지 사업은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7일 에스에이티이엔지는 관계자는 "2차전지 소재인 수분산 아크릴계 바인더(NB-3, NB5)와 세라믹 분리막 첨가제(CEPV) 개발 및 양산을 위한 테스트가 막바지에 접어들었으며, 내년부터 두 소재에 대한 양산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화학과 벡셀, 코캄 등 다수의 배터리 관련 기업들은 바인더 및 첨가제구매를 위한 의향서를 에코케미칼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인더는 양극재와 음극재를 접착하고 전기적 네트워크를 만드는 소재다. 리튬 이차전지는 크게 양극, 음극, 전해액과 분리막으로 이뤄지는데 양극과 음극은 활물질, 도전재, 그리고 바인더로 구성된다. 이중 바인더는 2전지 전극에서 활물질과 도전재를 집전체에 결착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로고=에스에이티이엔지]

에스에이티이엔지는 지난 2015년 수분산 아크릴계 바인더 연구개발에 돌입해 4년이 흐른 2019년말 개발을 완료했다. 

회사 관계자는 "에코케미칼이 개발한 수분산 아크릴계 바인더는 기존 대비 사용량이 적으면서 접착력이 강하다"며 "배터리에 적용할 경우 안정성 및 전체 품질 개선에도 기여해 전기자동차나 ESS용 배터리의 수명 연장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국내 2차전지 제조사는 일본산 제품에 의존하고 있는데 에코케미칼은 시양산 제품 승인원 등록을 완료하고, 일부 납품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기업이 장악하고 있던 세라믹 분리막 소재도 주목되고 있다. 에코케미칼은 2017년 세라믹 분리막 첨가제에 대한 국산화 개발에 착수하고, 이듬해 개발에 성공했다.

세라믹 분리막 첨가제는 2차전지 안전성 강화를 위한 세라믹 분리막 필수소재로 일본의 한 기업이 시장 대부분 점유하고 있다. 에코케미칼이 개발한 첨가제는 시장을 장악해왔던 일본 제품 대비 ▲유전율 ▲분산성 ▲접착력이 더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에스에이티이엔지 측은 "일반적인 소재를 사용할 경우 분산성과 결착성이 떨어져 분리막에 균일한 코팅이 어렵다"면서도 "에코케미칼이 개발한 고유전성 코팅 첨가재를 사용하면 분산성과 분리막과 전극 간의 결착성이 향상돼 전지의 안전성이 크게 개선된다"고 설명했다.

바인더와 및 코팅첨가제 소재 개발을 완료한 에코케미칼은 200억원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을 지난 2020년말 완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우호적 전방 시장과 생산시설 확보로 2차전지 사업은 기존 수입품 대비 절대적 경쟁력 확보했다"면서 "향후 회사의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자회사 에코케미칼은 한국평가데이터에서 진행하는 '투자용 기술신용평가'에서 기술 최우수 등급인 TI-2(매우우수) 등급을 획득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내부적으로도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스에이티이엔지는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기업으로 지난 2019년 물적분할을 통해 2차전지 소재 기업 에코케미칼을 설립했다. 올해 상반기말 기준 47% 지분을 보유 중이다.

yoh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상암 '논두렁 잔디'... 선수·팬 원성 봇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축구의 성지인 상암월드컵경기장의 '논두렁 잔디'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지난해 9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예선 3차전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한국은 열악한 잔디 상태에서 졸전 끝에 0-0으로 비겼다. 주장 손흥민은 "기술 좋은 선수들이 볼 컨트롤이나 드리블에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상암의 저주'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관리 책임자인 서울시설공단과 서울시가 축구 경기와 콘서트 대관으로 82억원을 벌고 잔디 관리에는 2억5327만원(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실 자료)을 썼다는 원성을 샀다. 지난해 9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월컵 아시아예선 3차전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열악한 잔디 사정으로 손흥민이 어렵게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 KFA] 지난 3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김천 상무의 경기에서도 선수들은 잔디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서울의 공격수 린가드는 푹 팬 잔디에 발목이 걸려 넘어져 한동안 통증을 호소하는 등 선수들은 경기 내내 애를 먹었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시급한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선수협은 4일 "최근 프로 선수들이 경기 중에 경험하는 열악한 잔디 환경과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전한다"며 "잔디 품질이 과도하게 손상된 상태에서 경기를 진행하면 선수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서울 린가드가 3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라운드 홈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의 김기동 감독은 경기 후 "잔디 문제는 1라운드 때부터 나왔다. 상암월드컵경기장뿐만 아니라 다른 곳도 리그가 일찍 시작돼 잔디가 얼어있는 곳이 있어 선수들이 다칠 상황이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선수협과 선수들도 한겨울에는 매서운 한파와 여름에는 무더위와 장마 때문에 잔디 관리가 쉽지 않은 점은 공감한다"며 "그래도 많은 투자를 통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축구팬들의 원성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 '시민의소리'에는 3∼4일에만 잔디 상태를 지적하는 시민들의 글이 170여건 올라왔다. 팬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기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가 심각하게 훼손돼있다. 단순한 관리 소홀을 넘어 선수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라며 정상적으로 경기를 진행할 수 있도록 개선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시설관리공단은 게시판 답변에서 "동절기 잔디 그라운드가 동결된 상태에서는 잔디 교체 공사가 곤란해 올해 확보한 예산으로 3월 중 잔디 교체를 예정하고 있다"면서 "잔디 교체 및 집중 관리를 통해 잔디 품질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4 20:18
사진
'대통령실 세종 이전' 다시 수면위로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통령실 이전 문제가 관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세종 이전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이나 '청와대 복귀론' 등 여러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향후 대선 정국에서 '뜨거운 감자'가 될지 주목된다. 대통령실 이전은 출발부터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대통령실 이전을 밀어붙이면서 예산, 안보 등과 관련한 잡음은 지속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3월 20일 기자회견에서 "청와대를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며 "청와대는 절대 들어가지 않는다"고 한 뒤로 용산 이전을 강행했다. 그는 탈권위주의와 대국민 소통을 이유로 들었다. 또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대통령실 이전에 총 496억원이 소요될 것이라 했지만 야당에서는 애초 윤 대통령이 주장한 금액보다 많은 국민 혈세를 끌어다 썼다는 비판을 제기해 왔다. 이에 더해 용산 이전과 관련해 역술인 천공이 관여했다는 의혹 및 최근엔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개입 의혹까지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참여연대가 지난 2023년 2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대통령실⋅관저의 이전과 비용 등의 불법 의혹에 대한 국민감사청구 일부 기각 및 각하 처분에 대한 헌법소원심판 청구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2023.02.02 pangbin@newspim.com ◆야권 대선 주자들 "대통령실 세종 이전해야" 야권 대선 주자들 사이에서는 '대통령실 세종 이전'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 부처와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국가균형발전 의지를 담을 수 있는 세종시가 최적지라는 것이다. 먼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대통령실을 세종시로 이전하고 수석실을 폐지하는 등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등에 출연해 '용산 이전'을 언급하며 "불법으로 쌓아 올린 '내란 소굴' 용산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 다음 대통령은 당선 즉시, 부처가 있는 세종에서 업무를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전 강원지사도 지난달 18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국토 균형발전과 세종시에 대한 노무현의 꿈'이라는 기조발제를 통해 대통령실 완전 세종 이전을 제안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 역시 "행정수도 이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이었다"며 "이제 완성을 시킬 때가 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 전 경남지사는 "특히 대통령실의 경우 (차기 정부가) 용산을 쓸 수도 없고, 완전히 개방된 청와대를 사용하기에도 어려움이 있어 어디를 쓸지 정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빠르게 세종으로 이전하는 것이 현실적 방안"이라고 밝혔다. 김 경기지사, 김 전 경남지사와 이 전 강원지사 모두 민주당의 잠재적 대권 후보로 분류된다. 대통령실 청사. [사진= 뉴스핌 DB] ◆"청와대는 이미 문화공관…복귀 힘들 듯"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홍 시장은 언론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가장 치명적인 실수가 대통령실 이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미국의 백악관처럼 대한민국의 상징인데 그 상징을 옮기는 바람에 대통령의 카리스마가 출범 당시부터 무너지고 야당에 깔보이기 시작한 것"이라며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될지 몰라도 청와대로 복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청와대는 이미 전시·관람 등이 가능한 문화 공간으로 바뀌어 국민들에게 개방된 상황이다. 보안 측면에서 봐도 대통령실을 청와대로 복귀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지난 대선 당시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추진,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아직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3-04 16: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