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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열쇠 쥔 국채 금리, 월가는 "조만간 정점"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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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美 국채 금리 진정되면 연말 증시 랠리 가능"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천정부지 물가가 계속되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를 뚫고 오른 가운데, 월가 전문가들은 국채 금리가 미국 증시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이들은 금리 장기 향방은 변화하는 경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당장은 국채 금리가 정점을 찍고 내려와 연말까지 증시 랠리에 힘을 보탤 수 있다고 판단하는 모습이다.

연초 이후 미국채 10년물 금리 추이 [사진=CNBC차트 인용] 2022.10.20 kwonjiun@newspim.com

◆ 치솟는 美 국채 금리

미국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흐름에 이번 주(10월 17~21일) 초 랠리를 이어가던 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각) 치솟는 미 국채 금리에 발목이 잡혔다.

영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유로존 CPI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고,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장중 4.316%까지 급등,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채 30년물 수익률도 4.147%로 2011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단기물도 급등 흐름에 동참, 미국채 2년물 수익률은 장중 4.54%까지 오르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이날 발표된 9월 신규 주택 착공실적이 전월 대비 8.1% 감소하며 전망치 6.7% 감소를 하회했지만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 관계자들의 고강도 긴축 지속 발언에 더 주목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에 의미 있는 하방 압력을 가하려면 기준 금리가 최대 4.5~4.75%까지 올라야 한다"고 주장했고, 전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기준금리를 4.75% 위로 올려야 할 수도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에버코어 ISI 채권전략가 스탠 시플리는 "시장이 경제 지표는 무시하고 있다"면서 "연준이 11월 75bp 인상에 나설 것이고,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금리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내년 상반기 중 4.6% 부근에서 정점을 찍고 연말까지 보합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 "美 국채 금리 정점 후 증시 랠리"

이날 CNBC는 미국 국채 금리가 조만간 정점을 찍을 것이란 게 월가 전략가들의 판단이며, 이 경우 미 증시는 연말까지 랠리를 연출할 동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짐 폴슨 루솔드 그룹 수석 투자전략가는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상승을 멈추는 것이 (증시에) 일단 필요하다"면서 "국채 금리가 내려올 필요도 없고 상승세를 멈춘다는것 만으로도 증시가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페어리드 증권의 케이티 스톡턴 전략가는 미국채 금리 상승이 과도하다는 역추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시적으로 (10년물) 국채 금리가 3.5% 내지 크게는 3.25%까지 떨어질 수 있다면서 "이러한 신호의 여파가 9주 정도, 즉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일단 10년물 금리 4%를 주시하고 있으며, 만약 이번주 금요일 두 주 연속으로 4% 위를 기록한다면 내년 5.25%까지 오를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BMO 금리 전략가 벤 제프리 역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중간선거가 지나면서 연말까지 (10년물) 국채 금리가 3.25% 내지 3.5% 수준까지 떨어질 수(채권 가격 랠리)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채권 금리 장기 추세는 연준의 연착륙 달성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프리는 현재로서는 10년물 국채 금리의 4.17% 돌파 여부를 주시 중이며, 이 수준을 넘으면 4.25%까지도 뛸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11월 8일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 하원 중 한 곳 내지 두 곳 모두에서 다수당 지위를 잃는다면 국채 금리가 다시 내려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대로 민주당이 다수당 지위를 모두 유지한다면 부채는 늘고 금리는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폴슨은 1980년대 중순 이후 10년물 국채 금리가 정점을 찍었던 5번 모두 연준이 금리 인상 사이클을 중단하기에 앞서 이미 증시 반등이 연출됐었다면서 "모두가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 타이밍을 궁금해하지만 10년물 미국채 금리가 언제 정점을 찍는지가 주식 투자자들에게 더 중요한 질문일 수 있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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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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