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정치

속보

더보기

[시진핑의 뉴차이나] ⑬마오쩌둥 반열 14억의 영수 시진핑은 누구인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하방 마을 옌촨현 량자허 촌서 잔뼈 굵어
부친 고향 산베이는 뼈와 혼을 단련한 교실
암흑기 투철한 국가관 견지 10대 적극 분자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산시(陕西, 섬서)는 뿌리이고 옌안은 혼이며 옌촨은 나의 제2 고향이다. -시진핑'

2021년 5월 초 산시성의 공산당 옌안(延安) 유적지 옌촨(延川)현 양자허(梁家河)촌. 촌 사무소 넓은 마당 정면엔 시진핑 총서기겸 국가주석이 이곳을 방문했을 당시의 연설문 한 대목이 대형 30미터가 넘는 대형 붉은 간판 위에 이렇게 적혀있다.

뉴스핌 기자가 현지 안내원에 물어보니 시진핑 주석은 1993년 옌안에 한번 다녀갔고 총서기에 오른 뒤 2015년 2월 13일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또다시 옌안을 방문했다고 한다. 붉은 간판의 구호들은 이때 시진핑 주석이 강조한 얘기라고 안내원은 설명했다.

시진핑 총서기겸 국가주석이 샨시를 뿌리라고 말한 것은 부친 시중쉰(習仲勛) 고향이 산시성 푸핑(富平)인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여진다. 시중쉰은 자신의 고향인 이곳 산시성 북부(산베이, 陕北)에서 젊은 시절 공산 혁명 활동을 벌였고 마오쩌둥의 대장정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대장정의 도착점인 옌안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가 13년간(1935년 10월~1948년 3월) 주둔한 곳으로 중국 공산당이 혁명의 성지로 삼는 곳이다. 시진핑 주석은 문화대혁명 당시인 1969년 1월 13일 15세 때 지식청년(知靑) 재교육 '차두이(插队, 하방)' 활동으로 산베이(陝西,산시성 이북) 지역 옌안시 옌촨(延川)현 량자허 마을로 하방돼 7년 동안 청년 시절을 보냈다. 시 주석이 옌안은 혼이고 옌촨은 제 2 고향이라고 말한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문혁시기인 10대 때 하방돼 7년간의 청년시절을 보냈던 산시성 옌촨현 량자허 촌의 황토 토굴방 전시실에 시 주석이 당시 동료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걸려있다(왼쪽에서 두번째가 청년시절 시진핑 주석).  2021년 5월 뉴스핌 촬영.  2022.10.21 chk@newspim.com

2021년 노동절 연휴 기간중인 5월 2일 뉴스핌 기자는 공산당 창당 100주년과 14억 인민의 나라 '시진핑의 새로운 중국'을 취재할 목적으로 옌안을 탐방했다. 이날 샨시(陝西)성 옌안(延安)에는 비가 내렸다. 비 때문인지 옌안 100킬로 미터 동쪽 황하의 누런 물은 아주 세차게 굽이쳐 흘렀다. 옌안 시내에서 황하를 거쳐 동북 쪽을 향해 버스로 한시간 남짓 달리자 량자허(梁家河) 촌이라는 길 표지가 나온다.

량자허 촌은 문화혁명 시기 지식청년들의 상산하향(上山下鄕) 차두이(插隊, 하방, 지식 청년들이 산간 농촌에서 농민들과 생활하며 재교육과 함께 사상을 재무장함) 현장으로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10대 때인 1969년~1975년 까지 7년 동안 생활했던 곳이다. 이때 문혁기간 대부분 혁명 간부들이 그랬듯 시 주석의 부친 시중쉰도 지방에 하방돼 곤욕을 치렀다.

'열다섯살 황토 지역(옌안시 옌촨현 량자허 촌)에 왔을 때 나는 갈피를 못잡고 방황했다. 22세 황토 지역을 떠날 때 인생 목표가 단단해졌고 자신감이 중만해졌다'. 시진핑 주석은 일찌기 량자허 촌에서의 청년시절을 이렇게 회고한 적이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문혁시기인 10대 때 하방돼 7년간의 청년시절을 보냈던 산시성 옌촨현 량자허촌 촌 사무소에 '산시는 뿌리, 옌안은 혼, 옌촨은 제2고향'이라는 시진핑 주석의 말이 대형 간판에 설치돼 있다.  2022.10.21 chk@newspim.com

학교는 문을 닫고 방학도 아닌데 어린 학생들은 산으로 농촌으로 내려가 힘든 노동과 정신 개조에 참여해야 했다. 도시에 남은 학생들 역시 누구의 보살핌도 받지 못하고 수렁속을 헤매야했다. 영화 '밝은 태양이 빛나던 시절'은 문화대혁명 당시 시진핑 또래 전후의 젊은 청년들의 방황과 좌절을 그리고 있다.

시진핑은 비슷한 중학생의 나이였지만 생각과 삶의 태도가 남달랐다. 그는 량자허 촌의 차두이 하방 생활 7년 도중 당과 국가와 인민을 위하는 열혈 청년으로 변신했고 20세 때인 1974년 마침내 공산당원이 됐다. 혁명 간부 부친이라는 배경도 한 몫했지만 무엇보다 긍정적인 관점으로 좌절하지 않고 역경을 이겨낸 뚝심이 오늘의 그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1970년대 시진핑과 같은 '차두이' 지식청년들은 그 옛날 13년간의 옌안시기(1935년~1948년) 홍군이 묶었던 것과 똑같은 황토 동굴 방에서 생활했다. 2021년 5월 기자가 량자허 촌을 구석구석 다니면서 살펴봤을 때 동굴 방은 산속의 토굴과 하나도 다를바 없었다.

'자력갱생 고난분투' '양식절약 낭비반대'. 왠지 익숙한 구호다. 10대의 시진핑이 묶었던 옌촨 량자허의 황토 동굴 방에는 정면 침상 맡에 청년기 시진핑 주석의 량자허 시절 사진이 걸려있고 좌우 양쪽 황토벽에는 중미 갈등이 격화하는 요즘 중국인들 입에 많이 오르내리는 이런 표어가 붙어있었다.

동굴방 유적지에는 시진핑이 메탄가스 신기술 보급에 기여했고 모든 과업에 적극분자로 평가 받았으며 그 공로로 1974년 1월 량자허 생산대대 당 지부 서기에 임명됐다고 적혀 있었다. 메탄가스 연구때문이었는지 모르지만 당시 주민들은 청년 시진핑이 밤 늦도록 책을 읽었다고 증언하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문혁시기인 10대 때 하방돼 7년간의 청년시절을 보냈던 산시성 옌촨현 량자허촌 마을 어귀에 양자허 촌을 알리는 표지석이 설치돼 있다.  2022.10.21 chk@newspim.com

  <14회로 이어짐>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하정우·전은수 사직 재가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6·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청와대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과 전은수 대변인 사직안을 재가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이 대통령이 하 수석에게 '어려운 결정 존중한다'며 흔쾌히 (사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든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응원했다. 하정우(왼쪽)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과 전은수 대변인이 6·3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오후 재가했다. [사진=뉴스핌 DB] 하 수석은 6·3 지방선거 부산시장에 출마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역구인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전략 공천을 받을 예정이다.   전 대변인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청와대로 들어오면서 공석이 된 충남 아산을 지역구에 전략 공천으로 출마할 예정이다.   하 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익과 국민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출마 결심 이유를 밝혔다. 하 수석은 "처음 (청와대) 들어오면서 아이들에게 기회가 있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했는데 방향성을 바꾼 적은 없다"며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인공지능(AI) 3강'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 수석은 "한국을 미래 성장의 기회가 있는 나라로 만들려면 지금 시점에서 가장 중요하고 긴급한 곳이 어디인가에 제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며 "이 부분을 이 대통령도 인정하고 동의하고 흔쾌히 '큰 결단했다'고 말씀했다"고 전했다.  하 수석은 "앞으로도 계속 AI와 지방주도 성장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이 대통령 곁에서 함께 국정을 해왔는데 이제는 (국회라는) 최전선에서 소통하고 국민께 왜곡되지 않도록 잘 알리겠다"며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출마 의지를 밝혔다.  the13ook@newspim.com 2026-04-28 18:14
사진
32개 의대 정원 변경없이 확정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지역의사제 도입을 앞두고 증원된 비수도권 32개 의과대학의 학생 정원이 최종 확정됐다. 교육부는 28일 서울을 제외한 전국 32개 대학에 대한 '2027~2031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이 의견 제출과 이의신청 등 절차를 모두 마치고 확정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고려대 의대가 복학 의사를 밝힌 의대생들에 한해 31일 오전까지 등록을 연장해주기로 한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8일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3.28 yym58@newspim.com 일부 대학이 정원 배정안 사전통지에 의견을 내고 정원 통지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배정위원회 검토 결과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정원 확정에 따라 32개 대학은 다음 달 안에 학칙을 고치고 2027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하는 등 후속 절차에 들어간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내년부터 지역의사제를 도입하면서 2027~2031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을 결정했고 늘어나는 정원 전원을 지역의사 선발에 쓰기로 했다. 이에 따라 32개 의대는 2027학년도 490명, 2028~2031학년도에는 매년 613명을 지역의사전형으로 선발하게 된다. 대학별로는 강원대와 충북대 의대의 증원 규모가 가장 크다. 두 대학은 2027학년도에 각각 39명을 늘려 총정원이 88명이 되고 2028~2031학년도에는 매년 49명씩 증원해 이 기간 정원이 98명까지 늘어난다. 교육부는 6월까지 각 대학으로부터 배정 정원에 맞춘 교육 여건 개선 등 이행계획을 제출받아 컨설팅을 실시하고 필요할 경우 계획 보완을 요구할 방침이다. 이후 매년 이행 상황을 점검해 미흡한 대학에는 재정지원사업과 연계한 불이익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교육 여건 개선에 대한 대학의 책무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hyeng0@newspim.com 2026-04-28 21: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