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창원공장 인근에 조성
"통합형 수소충전소는 국내 최초"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현대로템이 내달 11월부터 창원 대원수소충전소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창원 대원수소충전소는 국내 최초의 수소모빌리티 통합형 수소충전소로, 현대로템 창원공장 인근에 조성된다. 수소차뿐만 아니라 수소트램, 수소드론, 수소이륜차, 수소건설기계 등 모든 수소 연료 기반 이동수단을 충전할 수 있다. 시간당 최대 승용차 24대 또는 승용차 5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충전소는 현재 영업 허가 심사 중에 있다.
현대로템 의왕 수소추출기공장 [사진=현대로템 제공] |
현대로템은 대원수소충전소의 핵심설비인 압축 패키지 설비, 저장용기, POS 시스템 등을 납품하고 설치를 진행했다. 현대로템은 충전소 구축·준공 기여 공로를 인정받아 창원 산업진흥원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충전소는 현재 실증사업 진행 중인 수소전기트램 사업과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현대로템이 개발 중인 수소전기트램은 수소와 산소의 반응으로 전기를 발생시키는 수소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사용한다. 운행 중 대기 오염물질이나 온실가스 등을 직접 배출하지 않아 차세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로템은 향후 충전소와 공장을 철로로 연결해 수소전기트램을 충전할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에 준공한 대원수소충전소는 국내 최초의 수소모빌리티 충전소로 현대로템이 핵심역할을 담당하게 돼 자부심을 느낀다"며 "향후 창원시 및 수소관련 민·관단체들과 수소사회를 활성화 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