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인상 소급분 등 일회성 비용 800억 포함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삼성중공업은 28일 올해 3분기 매출 1조4001억원, 영업손실 1679억원의 잠정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3분기 매출은 하계휴가, 추석연휴 등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도 2% 줄었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 |
삼성중공업은 조업일수 감소 영향에도 당초 상반기 대비 하반기 매출액 증대를 계획했으나 최근 사외 외주업체들이 인력 수급에 애로가 있는 상황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일부 프로젝트의 생산스케쥴을 조정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의 영업손실 1102억원보다 52.4% 줄어든 167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직전 분기의 2558억원 영업손실보다는 34.4% 개선됐다.
영업손실은 고정비 부담 879억원 외 임금협상 타결금 및 임금인상 소급분 지급 등 일회성 비용 약 800억원이 포함된 금액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남은 기간 LNG선과 해양플랜트 등 약 30억 달러 상당의 추가 수주로 2년 연속 수주 목표 초과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023년부터는 LNG선 위주의 Product mix 개선으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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