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이지리아 외교장관 회담…경제협력 등 논의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28일 방한중인 제오프리 온예야마 나이지리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활발한 기업교류가 양국관계 발전의 핵심축이라며 양국 간 이중과세방지 협정이 조속히 발효될 수 있도록 나이지리아 측의 관심을 당부했다.
외교부는 이날 한·나이지리아 외교장관이 ▲양국 관계 ▲실질협력 ▲2030 부산세계박람회 ▲국제무대 협력 ▲한반도 등 주요 지역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28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방한중인 제오프리 온예야마 나이지리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있다. 2022.10.28 [사진=외교부] |
양 장관은 전날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 정유시설 보수 사업에 대한 낙찰의향서를 체결했다며, 양국 관계가 경제협력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발전해 왔음을 평가하고 지속적인 경제협력 확대를 희망했다.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 석유공사와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 공사에 대한 낙찰의향서(LOI)를 체결했다.
박 장관은 또 나이지리아에 체류 중인 한국 기업인과 국민들 안전을 위해 나이지리아 정부가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최근 발생한 홍수로 피해를 입은 나이지리아 국민들과 유가족들에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하고 이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원했다. 온예야마 장관은 사의를 표했다.
박 장관은 한국 정부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노력을 설명하고 나이지리아측의 지지를 요청했다. 이에 온예야마 장관은 한국이 제시한 지속가능한 발전 주제 등이 시의적절하다며 박람회 개최를 통해 국제사회에 기여하려는 한국정부의 노력을 평가했다.
박 장관은 최근 한반도 정세 및 '담대한 구상'에 대해 설명하고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나이지리아측의 지지를 당부했다.
온예야마 장관은 최근 북한 도발이 한반도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는 데 우려를 표하고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정책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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