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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美 중간선거 변수로...트럼프 '대환영'

기사입력 : 2022년10월29일 03:37

최종수정 : 2022년10월29일 03:37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가 오는 11월 8일 미국 중간 선거의 변수로 부상했다.

머스크는 지난 26일(현지시간) 트위터 지분 매입 대금을 납부했고 이후 세면대를 들고 입주하는 자신의 모습을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이와함께 "새는 해방됐다"(the bird is freed)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미국 정치권에서 머스크의 트위터를 인수를 가장 반고 나선 인물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제 제정신인 사람이 트위터를 소유하고 우리나라를 진심으로 혐오하는 극좌 정신병자와 미치광이가 더는 운영하지 않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이제 트위터에 큰 피해를 준 봇(bot)과 가짜 계정을 전부 없애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트위터는 작아지겠지만 더 나아질 것이다. 난 진실을 사랑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트위터 로고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이미지. 2022.10.28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위터를 비롯, 페이스북 등 미국의 대표적인 소셜미디어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차단한 상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대선을 '사기'이고 도둑 맞았다는 허위 주장을 퍼뜨리고, 1·6 의회 난입 등의 폭력을 조장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기간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대중에게 전달하고, 지지자들을 결집시키는 이른바 '트위터 정치'를 선도해왔다. 트위터에서 퇴출될 당시 그의 팔로워는 9천만명에 달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트위터의 퇴출 조치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왔다. 그는 트위터 인수 의사를 밝힌 뒤인 지난 5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퇴출을 "도덕적으로 잘못됐고 완전히 바보같은 짓"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 복구 의지도 내비쳤다. 

머스크는 이밖에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의 부자 증세, 각종 규제 정책에 대해서도 노골적인 반기를 들어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물론 공화당으로서도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는 환영할 일인 셈이다. 

머스크가 실제로 트위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 그의 극우 지지자들을 복권시키면, 항후 이들의 선거 운동에 날개를 달아주는 효과를 낳을 수도 있다.  

워싱턴포스트(WP)도 28일 트위터가 갑자기 중간 선거의 중요한 변수 중 하나로 주목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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