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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슬로바키아 총리 만나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해달라"

기사입력 : 2022년10월31일 09:55

최종수정 : 2022년10월31일 09:55

'동유럽 순방' 정 회장, 슬로바키아 방문
엑스포 지원 요청…車산업 협력 논의도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체코에 이어 슬로바키아에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정 회장은 지난 28일(현지시각) 에두아르드 헤게르 슬로바키아 총리를 만나 부산 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하고, 친환경 모빌리티 확대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현대차그룹은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28일(현지시각) 에두아르드 헤게르 슬로바키아 총리를 만나 부산 세계박람회 개최를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정 회장이 헤게르 총리에게 직접 부산 세계박람회의 미래 비전과 도시 부산의 역동성 등을 설명하며 부산 세계박람회 개최 지지를 당부했다. 

정 회장은 "한국은 스마트 혁신 강국으로서 기후변화 등 인류가 직면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기술 리더십과 역량을 보유했다"며 "부산 세계박람회는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자연친화적인 삶과 기술혁신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하고 국제사회 협력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의선 회장은 특히 "부산은 한국에서 가장 큰 항구도시이자 유라시아와 태평양을 잇는 물류 허브"라며 "세계적 수준의 관광 인프라와 문화 콘텐츠, 다수의 대규모 국제 행사 개최 경험을 보유해 세계박람회를 위한 최적의 도시"라고 힘줘 말했다. 

정 회장은 또 이번 면담에서 '기아 오토랜드 슬로바키아'에 대한 정부 지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기아 오토랜드 슬로바키아 질리나 지역에 위치했다. 오토랜드는 지난 2006년 12월 가동을 시작한 후 지난해까지 누적 생산량 400만대를 달성하며 유럽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로 성장했다. 약 192만㎡(58만평) 규모에 33만대의 연산 능력을 갖췄고, 현지 맞춤형 전략 차종인 씨드와 엑씨드(씨드 기반의 CUV 모델), 스포티지 등을 생산하고 있다.

양측은 슬로바키아 자동차산업과 기아 오토랜드의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슬로바키아 자동차 산업은 국가 전체 산업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국가 경제의 핵심 축으로 자리하고 있다. 

정 회장은 슬로바키아 정부가 추진 중인 친환경차 산업 육성 정책과 연계해 전기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구축 등에 글로벌 리더십을 보유한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경쟁력을 설명했다. 또 오토랜드가 유럽의 주요 전기차 생산기지로 성공할 수 있도록 슬로바키아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기아 오토랜드 슬로바키아는 지난해 11월 신형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에 이어 올해 2월부터 스포티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양산하는 등 경쟁력 높은 친환경차 모델을 잇따라 투입했다. 오는 2025년부터는 유럽 시장에 특화된 소·중형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 유럽 친환경 모빌리티 가속화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전동화 라인업 확대 등 친환경차 생산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정 회장은 기아 슬로바키아 재단의 지역 사회 활동을 소개하고, 슬로바키아 유수 대학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자동차 인재 육성 관련해서도 헤게르 총리와 의견을 나눴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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