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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유동성 어려움 겪는 정상기업에 자금지원 나서야"

기사입력 : 2022년11월01일 17:52

최종수정 : 2022년11월01일 17:52

금감원장, 은행·증권·여전사 대표와 금융시장 점검회의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일 강원도 레고랜드발 자금경색 사태와 관련해 금융사들에 "일시적 유동성 어려움을 겪는 정상기업에 대해서는 자금지원에 적극 나서고 취약차주를 살피는 노력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이날 은행, 증권사, 여전사 등 금융업계 대표이사 등과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10.11 kimkim@newspim.com

이 원장은 "9월 이후 급격하게 상승하던 시장 금리는 시장안정조치가 발표되고 정책자금이 집행되면서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둔화되는 등 불안심리는 다소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용스프레드는 확대되는 등 국내 자금시장 경색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감도 상존하는 등 시장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정부와 감독당국의 시장안정화 조치가 시장안정에 기여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은행 등 대형 금융사 등이 단기 금융상품 자산운용을 확대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중소형 금융회사에 대한 유동성 지원 정책들이 실효성 있게 작동할 수 있도록 세부 절차들을 관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원장은 "대내외 리스크 등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금융당국이 시장안정을 위해 필요한 충분한 조치를 시행해 나갈 것"이라며 "금융회사들도 위험에 대비한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하는 한편, 일시적 유동성 어려움을 겪는 정상기업에 대해서는 자금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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