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3일 중대본 회의 주재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정부가 '이태원 압사 참사' 유가족과 부상자들의 가족들에게 별도의 휴가와 휴직을 부여하도록 사업장에 권고하고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은 정부 방침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11.01 yooksa@newspim.com |
한 총리는 "대부분의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고 있지만 외국인분들의 장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각 국가마다 장례 문화도 다르고, 본국 송환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곳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사례가 나올 수 있는 만큼 외교부를 중심으로 장례비 지원 등 관련 사항 안내에 차질이 없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부터 시간당 1만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축제에 대한 '안전관리 정부합동점검'이 시작된다.
한 총리는 "최대 수용인원, 종료 시 분산대책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안전사고를 철저히 대비하겠다"면서 "각 지자체에서는 지역축제 안전관리 매뉴얼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보완해 달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과학적 분석에 기반한 군중 관리 방안 등을 포함한 국가안전시스템 혁신방안을 마련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실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안전관리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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