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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간선거 D-1] 한국계 의원 5명 하원의원 도전...현역 4명 '당선 유력'

기사입력 : 2022년11월07일 14:31

최종수정 : 2022년11월10일 00:41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현지시간으로 오는 8일 예정된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과 민주당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총 5명의 한인 후보가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해 눈길을 끈다.

이 중 현역 의원 4명의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 선거에서 고배를 마시고 재도전에 나선 민주당의 데이비드 김 후보 역시 선전 중이어서 기대해 볼 만하다는 평가다.

지난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연방 의원선거에서는 총 4명의 한국계 의원이 선출됐다. 미셸 박 스틸(공화·캘리포니아), 매릴린 스트리클런드(민주·워싱턴),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앤디 김(민주·뉴저지)이 그 주인공이다.

[좌측부터 미셸 박 스틸, 매릴린 스트리클런드, 영 김, 앤디 김, 데이비드 김 후보, 자료=후보 홈페이지]  2022.11.07 koinwon@newspim.com

이들과 더불어 지난 2020년 아쉽게 패배한 민주당 데이비드 김 후보가 이번 중간선거에 재출마함에 따라, 총 5명의 한인 후보가 이번에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들 후보 중 가장 눈길이 가는 후보는 민주당 소속인 앤디 김 후보다. 뉴저지 태생의 한인 2세인 김 의원은 2018년 중간선거에서 당시 뉴저지주의 현역 공화당 의원을 누르고 연방하원 의원으로 당선됐다.

2020년에 이어 이번 중간선거에서도 당선되면, 1996년 한국계 최초로 3선 하원의원에 오른 김창준 전 의원(공화·캘리포니아) 이후 26년 만에 한국계 3선 의원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주한인유권자연대(KAGC) 김동석 대표는 "앤디 김 의원의 지역구는 원래 공화당 텃밭 지역이었기 때문에 공화당에서 이를 되찾아오기 위해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다. 상대방 후보가 선거자금도 많이 쓰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앤디 김 의원이 의정 활동을 잘해서 선전하고 있다"며 당선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앤디 김 하원의원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번에 재선에 도전하는 미셸 박 스틸, 영 김, 메릴린 스트리클런드 의원도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평이다.

김 대표는 "영 김과 스트리클런드 의원은 무난히 당선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고, 미셸 박 스틸 의원은 선거구 조정으로 다소 고전이 예상됐지만 지지율 상승으로 재선에 성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미 선거 정보 분석업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에 따르면 앤디 김 의원을 비롯한 이들 현역 의원 4명 모두 승리 가능성이 높다.

미국 현지 시간으로 6일 저녁 10시 기준 앤디 김(뉴저지 3지구, 지지율 53.8%), 영 김 의원(캘리포니아 제39지구, 50.6%,), 미셸 박 스틸 의원(캘리포니아 45지구, 50.9%), 메릴린 스트리클런드 의원(워싱턴 10지구, 58.1%) 모두 상대 후보를 앞서고 있다. 

다만 데이비드 김 의원(캘리포니아 34지구)은 현재 지지율이 47%로 같은 민주당의 지미 고메즈(53%)에 다소 뒤쳐지고 있다. 이 지역은 히스패닉 인구 비율이 60%에 육박해 전통적으로 히스패닉 정치인이 유리한 무대여서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2020년 선거에서는 고메즈가 53%, 데이비드 김이 47%를 각각 득표했다.

이 외에도 한국계인 민주당의 실비아 장 루크 하와이주 하원의원이 하와이 부지사 후보로 출마했다. 하와이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에 대한 지지세가 강한 탓에 첫 한국계 부지사가 탄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주지사에 이은 주정부 권력서열 2위인 부지사에 당선되면 한국계 미국인으로는 최고위 주 정부 선출직에 오르게 된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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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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