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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글로벌 車 기업들의 혁신 '각축장'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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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벤츠, 중국 시장 중요성 강조
전기차 생산 및 스마트화 기술 R&D 투자 확대 중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자동차의 전기화·스마트화 물결 속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들이 중국을 무대로 기술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이 급성장 중인 가운데 중국 내 전기차 생산능력을 늘리는 등 투자를 확대하며 시장 공략에 나서는 모습이다.

◆ 아우디 등, 중국 내 전기차 생산 투자 확대

3일 중국 경제 전문 매체 디이차이징(第一財經)에 따르면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리스본에서 열린 폭스바겐 임원회의에서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래 발전을 위해 제시한 '10가지 계획' 중 그룹개편, 제품에 이어 세 번째로 '중국'을 언급하면서다.

중국의 순위는 미국 뿐만 아니라 폭스바겐이 최근 몇년간 노력을 기울여 온 SW전략인 카리아드(CARIAD)와 배터리·에너지보다도 앞선 것이라며, 이는 올리버와 폭스바겐이 중국을 중요하게 여긴 데 따른 결과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지난 9월 열린 제5회 세계 스마트 커넥티드 자동차 대회(World Intelligent Connected Vehicles Conference)에서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경영이사회 올라 칼레니우스 의장은 "중국은 줄곧 우리의 장기전략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며 "럭셔리 자동차 시장에 있어 중국은 향후 10년 혁신과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시장"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관심을 자극한 것은 중국의 거대한 시장 규모다. 특히 2021년 이후 중국이 가파른 성장세를 구가하면서 중국 내 신에너지차 투자를 잇따라 확대하고 있다.

아우디는 전기차 생산력 강화를 위한 거액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중국 로컬 업체와의 합자 회사 신설 및 생산기지 건설에 약 26억 유로, 우리돈 3조 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내용이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아우디중국은 지난 6월 이치(一汽)자동차와 함께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시에 아우디-이치 신에너지차 기공식을 가졌다. 아우디가 55%, 이치자동차가 40%의 지분을 갖는다.

창춘 생산기지에서는 연 15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계획이며 2024년부터는 중국 시장만을 위한 PPE(Premium Platform Electric) 플랫폼 전기차를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바이두(百度)] 화천BMW 톄시(鐵西) 공장 전경

아우디보다 조금 더 앞서 화천BMW도 생산기지(리다공장)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정식 가동했다. 화천BMW는 BMW와 중국 화천(華晨)자동차의 합작 법인으로, BMW는 리다공장 업그레이드를 위해 20억 유로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BMW가 중국에서 추진하는 단일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이며 개조 완료 후 리다 공장은 전기차만 생산하게 된다.

혼다·닛산 등 일본 자동차 업체들도 중국에의 순전기차투입을 늘림으로써 중국 자동차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 中, 글로벌 브랜드 '혁신' 격전장 돼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중국 내 신에너지차 생산 투자를 늘림과 동시에 중국을 기술혁신의 '주무대'로 삼고 있다.

올리버는 디이차이징과의 과거 인터뷰에서 "많은 신흥 기술이 중국에서 만들어져 점차 글로벌 다른 시장에까지 응용됐다"며 "중국은 포르쉐의 가장 중요한 혁신 실험기지가 될 것이다. 포르쉐의 혁신·기술·디지털화 투자에 있어 더욱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폭스바겐 산하 소프트웨어 부문 자회사 카리아드는 올해 중국 자회사 설립을 선언했다. 중국 소비자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유럽 본사와 함께 그룹 산하 모든 브랜드에 응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포르쉐의 중국디지털화부문은 '포르쉐 상하이 디지털과학기술유한회사'로 독립했다. 이 회사는 최근 중국에 새 지점을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에너지 및 자율주행 관련 신 기술이 중국에서 개발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BMW는 중국 최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지도 서비스 제공업체 쓰웨이투신(四維圖新·내브인포)와 5G 기반의 커넥티드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의를 체결했고, 텐센트 등과도 글로벌 최대 자율주행 원격 통제 플랫폼 개발을 추진 중이다. 

혼다는 소프트웨어 업체 둥롼그룹(東軟集團)과 전기차 핵심 기술 및 공유자동차 분야에서 협력 중이고 폭스바겐그룹은 카리아드를 통해 중국 인공지능 스타트업 디핑셴지치런(地平線機器人. Horizon Robotics)에 24억 유로를 투자하기로 했다.  

[사진=셔터스톡]

한편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연료 자동차 판매 증가세가 둔화한 가운데서도 신에너지차는 판매량은 빠르게 증가 중이다.

중국자동차협회(협회)는 지난해 말 올해 중국 내 자동차 판매량이 275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것이다. 신에너지차 예상 판매량은 500만대 이상, 전년 동기 대비 47%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증가폭 면에서 일반 자동차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요가 줄어들고 공급망에 차질이 빚어지자 협회는 지난 7월 올해 자동차 예상 판매량을 종전의 2750만 대에서 2700만 대로 낮춰잡았다. 증가폭 역시 5.4%에서 3% 내외로 축소됐다. 다만 신에너지차 예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7% 늘어난 500만 대에서 56% 증가한 550만 대로 상향 조정했다.

협회는 신에너지차 판매량 전망치를 또 한 번 높였다. 쉬하이둥(許海東) 협회 부총엔지니어는 3일 '아름다운 중국, 건강한 외출' 행사에서 올해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량이 650만 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중국 전기차 시장은 로컬 업체들이 절대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달 9월 기준 중국 로벌 업체들이 5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외 합자 자동차 기업의 한 관계자는 디아차이징에 "중국의 스마트 전기차 시장에서 해외 브랜드들은 전대미문의 도전에 직면했다"며 "스마트 전기차를 구매하는 소비자와 전통 연료차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양자 간의 니즈기 완전히 다른 데다가 이 같은 차이가 불과 몇 년 만에 나타났기 때문에 중국 밖에 본부를 자동차 기업들은 이를 이해할 수도 없고 참고할 만한 경험도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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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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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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