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야드=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양국이 서로의 비전을 공유하고 우리 기업들이 사우디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열린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6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서 열린 '원팀코리아 로드쇼'에서 비전 발표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사우디아라비아 공동취재단]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6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사우디 교통물류부와 '원팀코리아 로드쇼'를 공동개최해 양국간 혁신기술과 비전을 공유했다.
원 장관은 "사우디의 비전2030을 비롯한 대전환 프로그램에 찬사를 보낸다"면서 "이번 로드쇼를 계기로 양국의 협력이 건설 인프라를 넘어 모빌리티, IT, 문화 분야까지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행사에 참여하는 우리 원팀코리아 기업들이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가진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로드쇼는 이번 사우디 수주지원단에 참여한 건설·모빌리티·IT·스마트시티 등 분야별 우리기업 22개사가 참석해 사우디아라비아에 우리기업의 기술과 역량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국토부의 인프라 협력 파트너인 사우디 교통물류부와 공동 주최한 첫 번째 행사다. 이날 행사를 계기로, 양국 간 협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로드쇼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기업 발표세션 ▲한·사우디 네트워킹 오찬 ▲기업별 상담회 순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기업 발표세션에서는 건설·IT·스마트시티·모빌리티 등 분야별 우리기업 발표 6건이 진행됐으며, 총 17개사에서 기업별 상담회를 가진다.
원 장관은 'K-건설의 비전'을 주제로 우리기업의 우수성과 정부의 지원계획도 발표했다.
고난도 건설기술, 미래 친환경 기술 등 우리기업의 역량과 금융·외교 등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민·관이 하나가 되는 '원팀코리아'가 5년 내 연 수주액 500억 달러를 달성하고, 세계 건설 4대 강국으로 진입하고자 하는 비전을 제시했다.
살레 빈 나세르 알 자세르 사우디 교통물류부 장관은 "사우디 비젼 2030의 중점협력국인 한국의 사우디 방문을 환영한다"면서 "특히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양국이 처음으로 미래교통혁신 분야의 로드쇼를 함께 개최하게 되어 의미가 있으며 이를 계기로 양국간 교통협력이 한층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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