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노인일자리 삭감' 비판에 입장 선회한 정부…추경호 부총리 "증액 검토"(종합)

기사입력 : 2022년11월07일 18:18

최종수정 : 2022년11월07일 18:19

"공공일자리 기다리는 분들 현장 목소리 경청"
"국회 심사과정서 늘리는 방안 검토하겠다"
"내년도 안전분야 예산 줄어들지 않고, 늘어나"
"지방소요 등 감안하면 9000억 넘게 증액"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정부가 삭감 논란이 있었던 내년도 공공형 노인 일자리사업의 예산 증액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공 일자리는 줄이고 민간 일자리는 늘리는 방향으로 노인 일자리 사업을 재편하겠다는 게 당초 정부의 입장이었지만, 저소득 고령층의 생계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비판에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 질의에 참석해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국회 심사과정에서 공공형 노인 일자리를 늘리는 부분을 국회와 같이 상의해서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0회국회(정기회) 제5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22.11.07 pangbin@newspim.com

추 부총리는 "전체 노인일자리 수는 정부가 사업을 재구조화해서 2만9000개 늘렸고 예산도 총 720억원 정도 증액했다"며 "단순노무형 공공일자리를 줄이는 대신 임금도 높고 양질인 민간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로, 좀더 숙련도 높은 분들을 전환해서 재구조화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월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내년도 노인 직접일자리 공급을 2만3000개 줄인 82만2000개 규모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직접일자리는 정부가 재정을 투입해 한시적으로 공급하는 공공형 일자리다. 이를 줄이는 대신 민간 서비스형 고용을 3만8000명 늘려 일자리 감소분을 막는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었다.

이를 두고 정부가 공공 일자리를 급격히 줄이면서 저소득 고령층의 소득 감소가 우려된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조 의원은 "저소득 고령층의 민간 취업이 어려워 소득 감소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며 "공공형 일자리는 올해 규모 만큼은 유지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추 부총리는 "연로하신 분들 가운데 공공 일자리를 기다리는 분들도 현장에 많은 것을 알고 있다"며 "저희들도 그 목소리를 잘 경청하고 있고, 국회 심사과정에서 공공형 일자리를 늘리는 부분을 국회와 같이 상의해서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예결위에서는 최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정부의 안전분야 예산 편성 규모가 적절했는지를 묻는 질의도 이어졌다. 

정부는 안전분야 예산이 줄었다는 지적은 사실이 아니라며 실질적인 증액 규모가 9000억원에 이른다는 입장을 펼쳤다.

추 부총리는 "올해 (안전분야 예산이) 21조9000억원인데 내년 22조3000억원으로 전체 1.8% 증가했다"며 "이뿐 아니라 기존에 하던 사업이 완료되는 것과 지방에 이양되는 사업도 있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4.2%, 약 9000억원 이상 증가하는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언론에서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의 재난관리 분야 예산이 줄어든 것 아니냐 지적하고 있는데, 실제로 그부분 예산도 13% 이상 증가했다"며 "그것을 (줄어들었다) 말씀하시는 분들은 지방에 이양했거나 완료된 사업, 코로나 한시 소요를 정상화한 사업 등으로 줄인 부분을 간과한 것 같다"고 말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내년 안전 관련 예산 총지출은 22조3169억원으로 올해보다 1.8% 늘어난다. 그러나 지방 이양 소요 등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증가율은 4.2%(9094억원)이라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soy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