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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작가 최정화,카타르에 높이12m 월드컵 조형물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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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축제 월드컵에 꼭 맞아떨어지는 대형 작품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시티에 영구설치
민들레 홀씨처럼 생명력 세계에 널리 퍼지길

[서울 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 한국의 최정화(61) 작가가 '2022 FIFA 카타르월드컵'(11월20일~12월18일)을 기념하는 특별한 조형물을 제작해 카타르에 설치했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한국의 설치미술과 공공미술 분야를 리드하는 작가인 최정화가 2022 카타르월드컵을 맞아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시티에 설치한 대형 조형물. 민들레에서 영감을 받아 꽃다발처럼 제작한 'Come Together'라는 작품은 공존과 공생을 주제로 하고 있다. [사진=카타르 재단] 2022.11.09 art29@newspim.com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해온 최정화 작가는 카타르재단 의뢰로 제작한 'Come Together'라는 조형물을 도하의 에듀케이션시티에 설치했다. 지난 20일 열린 제막식에는 카타르재단 회장인 셰이카 모자 반트 나세르 알미스네드 국왕 모후와 카타르재단 부회장이자 카타르박물관청 회장인 셰이카 알 마야사 공주, 카타르 정부관계자, 각국 대사, 축구스타, 카타르 어린이 등이 참석했다. 

최정화 작가는 카타르 국왕의 어머니인 셰이카 모자 반트 모후가 회장으로 있는 카타르재단으로부터 3년 전 공공 조형물 제작을 의뢰받았다. 이에 작가는 수차례 작품이 설치될 카타르 현지를 오가며 작품구상과 리서치, 제작준비를 거쳐 마침내 지난달 말 카타르 현지에 작품설치를 완료했다. 작품이 설치된 곳은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24일 22시(한국시간) 우루과이와 예선 첫 경기를 갖는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도 가까운 곳이다. 한국 대표팀은 이 경기장에서 가나(28일, 22시), 포르투칼(12월3일, 자정)과의 H조 예선전도 치른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한국의 설치미술과 공공미술 분야를 리드하는 아티스트인 최정화가 2022 카타르월드컵을 맞아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시티에 설치한 대형 조형물. 민들레에서 영감을 받아 꽃다발처럼 제작한 'Come Together'라는 작품은 공존과 공생을 주제로 하고 있다. [사진=카타르 재단] 2022.11.09 art29@newspim.com

이번 작품은 최정화 작가의 여러 작품 시리즈 중 '인피니티' 시리즈와 같은 맥락의 작업이다. "예술은 먼 곳에 있지 않다. 우리 자신이, 그리고 우리의 일상이 곧 예술이다"라고 천명해온 작가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쓰던 다양한 기물과 그 기물에 담긴 흔적, 역사성과 시간성을 살리고 꿰어, 끝없이 이어지고 공존하며 소통하는 '포용의 작품'을 만들어왔다. 카타르에 설치된 'Come Together' 또한 이같은 최정화의 예술관이 그대로 반영된, 유머러스하면서도 허를 찌르듯 독특한 작업이다.   

이번 작품을 위해 작가는 카타르 에듀케이션시티 인근의 축구장 건설에 참여한 작업자들이 쓰던 작업모를 비롯해 카타르 가정에서 쓰던 그릇과 냄비, 전통기물 등을 수집해 한국으로 옮겼다. 그리곤 이들 기물을 스테인리스스틸로 제작한 축구공, 미러볼과 연결해 높이 12m의 방사형 작품으로 탄생시켰다. 작품명은 '모두 다 함께'를 뜻하는 'Come Together'로 달았다. 진짜 축구공을 쓰고 싶었으나 시간이 지나면 바람이 빠질 수 있어, 일일이 금속으로 축구공을 특별 제작했고, 카타르 가정에서 쓰던 냄비, 작업자들의 작업모 등과 연결해 작품을 완성했다. 

최정화는 "작품의 타이틀을 'Come Together'라 한 것은 공존과 공생을 이야기하고 싶어서다. 오색찬란한 꽃다발처럼 만든 것도 공존과 공생을 의미한다. 축구장을 짓느라 애쓴 현지의 노동자들, 경기에 참가하는 각국 선수들, 그들의 경기를 보며 환호할 관객과 지구촌 축구팬들이 모두 하나로 연결돼 있음을 표현한 작품"이라고 밝혔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최정화 작가가 서울 청담동의 'MCM 플래그십 스토어' 앞에 세운 인피니티 작품. [사진=-이영란 기자] 2022.11.09 art29@newspim.com

잡초인 민들레에서 영감을 받아 작품 형상을 착안했다는 작가는 "민들레의 활력과 생존을 향한 의지, 바람에 날려 멀리 퍼지는 민들레 홀씨처럼 월드컵의 활기가 전세계에 널리 퍼지길 바라는 소망을 담았다"고 했다. 최정화 작품은 월드컵이 끝난 뒤에도 에듀케이션 시티 내에 영구설치된다.

최정화 작품이 놓여진 에듀케이션 시티는 하나의 소도시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교육단지로, 카타르카네기멜론대학교 등의 학교와 아랍현대미술관 등이 들어서 있다. 에듀케이션 시티에는 파라지 다함을 비롯해 각국 미술가들의 작품이 여럿 설치돼 있다.

최정화 작가의 작품 제작과 설치 등의 진행을 맡은 최수연 프로젝트 매니저(P21 갤러리 대표)는 "최정화 작가는 전세계 비엔날레와 미술관, 도시들로부터 출품제의와 퍼블릭아트 제작 의뢰가 끊이지 않는 아티스트다. 국내 보다는 오히려 해외 뮤지엄 프로젝트가 더 많을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카타르재단 측은 작가의 국제적 활동상과 작품 등을 충분히 리서치한 후 작업을 의뢰했고, 완성된 작품에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카타르재단 회장인 셰이카 모자 반트 나세르 국왕모후는 한국현대미술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모자 반트 나세르 회장은 지난 2019년 4월 최정화 작가가 수원시 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 개최한 '최정화 잡화'전시를 관람하기 위해 미술관을 직접 찾기도 했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최정화 작가가 일본의 기리시마 예술의숲 아트홀에서 개막한 '생생활활'전에 출품한 인피니티 작품. [사진=최정화 작가] 2022.11.09 art29@newspim.com

한편 카타르는 카타르월드컵을 기점으로 카타르를 문화강국이자 소프트파워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전세계 유명 작가에게 의뢰해 총 80점의 작품을 도하 시내와 해변, 공원, 시장, 축구장, 하마드국제공항, 사막 유적지 등에 설치했다. 그리고 연말까지 20점을 추가 설치해 총 100점의 퍼블릭 아트를 선보임으로써 도하를 '지붕 없는 거리 미술관'으로 만든다는 목표를 구현할 계획이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카타르 크리에이츠'라는 이 프로젝트에는 올라퍼 엘리아슨, 장-미셸 오토니엘, 리차드 세라, 제프 쿤스, 수보드 굽타, 시몬 파탈, 이사 겐츠켄, 톰 클라센, 카타리나 프리치, 마틴 크리드, 나즐라 엘 제인, 사라 루카스, 리암 길릭, 제니 홀저, 안젤름 라일, 마크 퀸, 쿠사마 야요이, 마크 핸드포스 등이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강서경 작가가 포함됐다.

이같은 공공조형물 제작 설치와 함께 카타르는 세계적 건축 거장과 뮤지엄 전문가를 위촉해 어마어마한 규모의 박물관 미술관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장 누벨이 완성한 카타르국립미술관은 '사막의 장미'라는 닉네임에 맞게 아름답고 찬란한 디자인이 전세계 미술애호가를 매료시키고 있다. 이로써 천연가스 매장량 세계3위의 국가인 카타르는 '중동의 에너지부국'이란 이미지를 넘어 '글로벌 문화예술 강국'이란 새 국가비전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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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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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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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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