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영업이익률 58%…4분기 물동량 둔화 전망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HMM이 3분기 2조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15조589억원, 영업이익 8조6867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HMM은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2조6010억원으로 작년 대비 14.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1062억원으로 27.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3.3% 증가한 2조6053억원을 기록했다.
HMM 컨테이너선이 미국 LA 롱비치항에서 하역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HMM] |
HMM은 유가 상승 등 매출원가가 상승했지만 상반기 컨테이너 시황 강세와 수익성 개선 노력, 주요 화주 영업 강화 등을 통해 누적 영업이익률 57.7%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는 서방 국가의 서비스부문으로의 소비 이전과 금리 인상에 따른 구매력 감소, 대형 소매업체들의 재고 증가 등으로 연말까지 글로벌 컨테이너 물동량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HMM 관계자는 "향후 안정적인 선대 포트폴리오 구축,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 디지털 고도화 등 지난 7월 발표한 중장기 경영전략을 이행해 글로벌 선사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겠다"며 "단기 화물 신규 개발, 냉동·특수·내륙 화물 등 고채산 화물을 늘리고 화물비를 절감해 수익을 증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