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누적 매출 930억원...올해 1200억원 돌파 전망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농심은 컵라면 시장 1위 브랜드인 육개장사발면이 올해 11월로 출시 40주년을 맞았다고 10일 밝혔다.
그간 누적 판매량 52억 개에 달하는 육개장사발면은 지금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농심은 육개장사발면의 지난달 누적 매출액이 9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했다고 밝혔다.
[사진= 농심] |
농심 관계자는 "지금의 추세를 이어간다면 올해 1200억 원으로 최대 매출 기록이 예상된다"며 "최근 수년간 전체 라면 시장 규모가 2조 원 안팎을 횡보해온 것과 비교해볼 때 출시 40년이 된 장수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기록하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라고 설명했다.
육개장사발면의 최근 인기 상승 비결은 최근 거리두기 완화와 야외활동 인구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농심이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와 함께 사진으로 일상 소비 패턴을 분석하는 '스토코그래피 (Stockography)' 기법을 활용해 SNS 이미지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야외활동을 배경으로 한 사진의 비중이 가장 높은 라면은 바로 육개장사발면이었다.
농심 관계자는 "육개장사발면은 컵라면 중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제품"이라며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더욱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