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2040년 인구 '100만' 제주 청사진을 담은 도시기본계획이 공개됐다.
제주도는 최상위 공간계획이자 장기도시계획인 도시계획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24일 양행정시 공청회를 시작으로 30일까지 전문가와 도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내년 5월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고 10일 밝혔다.
제주도청. 2022.11.10 mmspress@newspim.com |
이번 제주도시기본계획안은 사람과 자연, 현재와 미래가 공유하는 활력도시 제주'를 비전으로 △즐겁게, 편안하게 생활하는 도민의 도시 △자연환경이 아름다운 청정도시 △환경·경제·사회가 지속 가능한 도시 △골고루 잘사는 활력 도시를 목표로 설정했다.
우선 2040 기본계획에서 설정한 제주도 목표인구는 상주인구 80만명, 주간활동인구 20만명 등 총 100만명으로 환경·폐기물 등 기반시설계획의 근거가 되는 인구는 110만 명으로 설정했다.
2024년 제주도 도시기본계획안 공간구조 개편방향안.[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2.11.10 mmspress@newspim.com |
주요내용으로는 중심지체계를 3광역 중심(제주 동부·서부, 서귀포 도심)과 2권역중심(성산·대정)으로 설정했다.
생활권은 5대 광역생활권으로 제주 동부·서부, 서귀포 도심, 동부, 서부 생활권으로 설정하고 도보로 공공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제주형 엔(n)분 일상생활권을 제시했다.
토지이용계획으로는 2040년 인구 100만명을 목표로 시가화예정용지 37.19㎢를 제시했으며, 해안변 8개소 등은 장기적으로 도시지역으로 편입하기로 했다.
도시관리방안으로는 대중교통 중심의 복합적 토지이용으로 도시 확산을 막는 스마트 성장, 난개발 관리, 주거·상업지역의 압축적 토지이용, 복합용도의 개발을 유도하고 용도지역의 상향시 개발이익 환수 강화 등을 제시했다.
특히 도시관리방안에 있어 엔(n)분 도시 구현, 비시가화지역으로 시가지 확산 대응이 중요한 관리방안으로 적용된다.
이외에도 기반시설계획, 도심 및 주거환경계획, 환경 및 보전관리계획, 경관 및 미관계획, 공원 및 녹지계획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앞으로 관련계획과 연계한 방향성도 포함했다
24일 공청회는 서귀포시는 10시 김정문화회관에서 제주시는 15시 농어업인회관에서 열린다.
제주도는 공청회를 통해 전문가 및 도민 의견에 대해 면밀히 검토한 후 도시기본계획(안)을 보완하고, 도의회 의견청취와 국토계획평가 협의, 도시계획위원회심의 등을 거쳐 내년 5월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공청회는 유튜브 '빛나는 제주TV'를 통해서도 송출할 예정이다.
이창민 제주도 도시건설국장은 "10일부터 2040년 도시기본계획(안)에 대한 도민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며 "24일에는 각 행정시에서 공청회를 진행할 예정인 만큼 많은 도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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