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시즌2승을 기록중인 김수지가 최종전 첫날 상위권에 올라 생애 첫 대상 타이틀 수상을 향해 전진했다.
생애 첫 대상을 향해 전진한 김수지. [사진= KLPGA] |
김수지(25·동부건설)는 11일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5개와 보기1개로 4타를 줄였다.
4언더파 68타를 적어낸 김수지는 '선두' 배소현(29·6언더파)에 2타 뒤진 공동3위에 위치했다.
대상포인트와 평균타수 2개 부문에서 1위에 올라있는 김수지가 이번 대회에서 톱10에 진입하면 대상포인트 2위 유해란의 성적과 상관없이 대상을 확정한다. 유해란은 첫날 1타만을 줄여 공동28위를 기록했다.
김수지는 "날씨도 너무 좋았다. 다 잘 됐다"라며 대상 타이틀 부담에 대해선 "주변에서 얘기를 많이 해주시는데 신경쓰지 않으려고 많이 노력한다. 그냥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이번 대회 잘 마무리하면 타이틀은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2016년부터 정규투어에서 뛰고 있는 배소현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낚았다. 이에대해 배소현은 "오늘 메인스폰서 대표님이 캐디를 해주셨는데 호흡도 잘 맞고 좋았다. 어려운 파퍼트가 몇개 있었는데 많이 들어갔다. 그러면서 분위기를 타면서 버디가 많이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김수지와 함께 시즌2승을 한 조아연(22) 역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몰아쳐 선두와 1차차 2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전반기에만 2승을 챙겼던 조아연은 "최근 두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을 한 뒤 전날 공식 연습 때 퍼트 템포를 조금 빠르게 하는 변화를 줬다. 내겐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아직 어색하지만 템포를 바꾼게 오늘 노보기 플레이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했다.
3언더파 공동5위엔 박현경과 홍정민, 정윤지 2언더파 공동17위엔 '대세' 박민지와 임희정, 이소미 등이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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