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이 결전의 땅 카타르로 행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본진은 14일 새벽 0시25분 출발한 카타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영종도=뉴스핌] 황준선 기자 = 13일 밤 인천국제공항에서 파울루 벤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월드컵 국가대표 선수들이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위한 출국을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11.13 hwang@newspim.com |
카타르로 떠난 선수단은 유럽파를 제외한 16명 선수와 코칭스태프다.
벤투 감독은 "월드컵은 세계 최고의 대회다. 월드컵에 참가하게 돼 즐거운 마음이다. 최선을 다해 최선의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세 번째 월드컵에 출전하는 김영권은 "4년 간 정말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이번 월드컵을 실망스럽지 않은 대회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하고 왔다"고 전했다.
유럽파 선수 8명은 카타르 현지에서 합류한다. 현지시간으로 13일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이강인(마요르카)이 가장 먼저 합류했다. 14일에는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인범(이상 올림피아코스), 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도착한다.
[영종도=뉴스핌] 황준선 기자 =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 선수인 김영권이 13일 밤 인천국제공항에서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위한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11.13 hwang@newspim.com |
안와골절 수술을 받은 손흥민(토트넘)은 16일 대표팀에 도착한다. 이번 카타르 원정길에는 3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하는 손흥민 '예비 선수' 오현규(수원)도 함께 했다.
벤투호는 우루과이(24일 밤 10시) 1차전을 치른후, 가나(28일 밤10시), 포르투갈(12월 3일 자정 0시)과 H조 조별리그를 치른다.
조별리그에서 2위 안에 들어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한국은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주장 박지성의 활약 속에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이룬 바 있다.
이번 대표팀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에서 뛰는 이강인도 처음으로 승선했다.
최종 엔트리 26명 가운데 유럽파는 8명이며 일본, 중국 등 아시아 리그에서 뛰는 선수는 4명, 나머지 14명은 K리그 선수다. 평균 나이는 28세 2개월로 1954년 스위스 월드컵 당시 30세 8개월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나이다.
◆ 2022년 카타르월드컵 최종 명단(26명)
▲ 공격수(FW 2명) :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조규성(전북)
▲미드필더 (MF 12명) : 정우영(알 사드)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손준호(산둥타이산) 이재성(마인츠) 나상호(서울) 권창훈(김천 상무)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강인(레알 마요르카)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턴)
▲수비수 (DF 9명) :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 김민재(나폴리) 권경원(감바 오사카) 김진수 김문환(이상 전북) 윤종규(FC서울) 홍 철(대구FC) 조유민(대전 하나시티즌)
▲골키퍼(GK 3명) :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 현대) 송범근(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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