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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결산] 박민지, 상금 50억 돌파…이예원 '우승없이' 신인상

기사입력 : 2022년11월14일 14:06

최종수정 : 2022년11월14일 14:07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022시즌 KLPGA투어가 막을 내렸다. '대세' 박민지는 2년 연속 시즌 6승을 하는 등 역대 네 번째로 2년 연속 상금왕 타이틀, 김수지, 김수지는 대상과 최저타수상을 확정했다.

최종전 우승으로 통산 16승을 획득, 현역 최다승을 올린 박민지. [사진= KLPGA]

박민지(24·NH투자증권)는 올해 5월 열린 '2022 NH 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고, 뒤이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2'에서도 연장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다시 한번 '민지천하'의 시작을 알렸다.

또한, 박민지는 KLPGA투어 5개의 메이저대회 중에서 'KB금융 스타챔피언십'과 '제22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2, 3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의 기쁨을 맛봤고, 2022시즌 최종전으로 열린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2'에서도 우승을 거두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총 22개 대회에 출전해 6번의 우승을 포함, 톱10에 11차례나 진입, 20개 대회에서 상금을 수령한 박민지의 누적 시즌 상금은 14억7792만1143원이다. 이는 '단일 시즌 최다 획득 상금' 2위 기록이다. 지난 시즌 15억2137만4313원을 벌어들이며 박성현(29·솔레어)의 기록(13억3309만667원)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던 박민지는 이번 시즌에도 박성현의 기록을 제치면서 1, 2위에 자신의 얼굴을 걸게 됐다. 또한, 박민지는 이번 시즌을 통해 통산 상금 50억3846만9740원을 모으며 통산 50억 상금을 최초로 돌파한 장하나(30·비씨카드)에 이어 KLPGA 투어 사상 두 번째로 통산 상금 50억 원을 돌파했다.

특히, 박민지는 지난주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KLPGA투어 현역 선수 최다 우승 부문에서 단독 1위에 오르는 겹경사를 맞았다. KLPGA 전체 기록으로 보면 20승을 기록한 故구옥희와 JLPGA로 무대를 옮긴 신지애(34·쓰리본드)가 20승으로 선두이고, 고우순(58)이 17승으로 3위다. 이번 우승으로 통산 16승을 만든 박민지는 4위다.

이밖에, 지난해에 이어 10억 이상의 상금을 수확하면서 2개 시즌 연속 상금왕을 차지한 박민지는 2개 시즌 연속으로 상금왕을 차지한 김하늘(34), 이정은6(26·대방건설)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김하늘은 2011년과 2012년, 이정은6는 2017년과 2018년에 2년 연속으로 상금왕을 차지한 바 있다.

대상과 최저타수상 수상자 김수지. [사진= KLPGA]

김수지(26·동부건설)는 올 시즌 그 누구보다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스타덤에 올랐다. 두 번의 우승 뿐 아니라, 27개 대회에 출전해 시즌 첫 번째 대회로 열린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을 제외하고는 모든 대회에서 컷 통과에 성공했다.

또한, 27개 대회 중 17개 대회에서 톱텐에 이름을 올리면서 무려 62.9630%라는 경이로운 수치의 톱10 피니시율을 만들어 냈고, 톱5에는 10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신인상 수상자 이예원. [사진= KLPGA]

이렇듯 올 시즌 가장 꾸준한 활약을 선보인 김수지는 지난주 열린 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2'까지 모두 마치며 총 760점의 대상포인트를 누적하면서 대상을 확정 지었다. 또한, 시즌 평균 타수도 70.4713타를 기록하며 최저타수상까지 품었다.

신인상의 영광은 3001점의 신인상 포인트를 누적한 루키 이예원(19·KB금융)에게 돌아갔다. 

이예원은 안정된 기량으로 KLPGA 역대 최초로 3000점이 넘는 신인상 포인트를 획득, 생애 단 한 번만 수상할 수 있는 신인상을 손에 거머쥐었다.  역사상 가장 많은 신인상 포인트를 누적했던 선수는 2019시즌의 조아연(22·동부건설)이었다.

뿐만 아니라, 이예원은 상금순위 3위, 대상포인트는 4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쟁쟁한 선배 프로들을 제치고 각종 기록 부문 상위권에 자신의 이름 석자를 새겼다. 특히, 상금과 대상포인트 부문에서 톱10을 기록한 선수들 중, 우승이 없는 것은 이예원이 유일하다.

2022시즌에는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한 선수들도 대거 탄생해 눈길을 끌었다. 가장 먼저, 지난 시즌 루키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아쉽게 송가은(22·MG새마을금고)에 밀려 신인상 포인트 2위에 만족해야 했던 홍정민(20·CJ온스타일)이 '2022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쟁쟁한 우승 후보를 모두 물리치고 기다리던 생애 첫 우승을 만들어 냈다.

바로 다음주에 열린 '제10회 E1 채리티 오픈'에서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정윤지(22·NH투자증권)가 정규투어 데뷔 3년만에 생애 첫 우승의 꿈을 이뤘고, 뒤이어 열린 '롯데 오픈'에서는 성유진(22·한화큐셀)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3주 연속 생애 첫 우승자가 탄생하는 모습을 만들어 냈다.

이밖에 한진선(25·카카오VX), 홍지원(22·요진건설), 황정미(23·큐캐피탈), 이가영(23·NH투자증권) 등 총 9명의 선수가 생애 첫 우승을 기록, 총 10명의 생애 첫 우승자가 탄생한 2017시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시즌으로 기록에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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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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