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글로벌 거물과 '연쇄 회동'…'이재용 네트워크' 발휘될까

기사입력 : 2022년11월14일 14:42

최종수정 : 2022년11월14일 14:42

MS·ASML CEO·사우디 왕세자 회동 예상
"삼성 사업 확장 기회로 이어질 것" 전망

[서울=뉴스핌] 백진엽 선임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번주 글로벌 거물급 인사들과 회동 일정이 잇달아 이어진다. 이 회장은 그동안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사업 기회 마련에 많은 성과를 거둔만큼 이번에도 사업적으로 기대가 크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마이크로소프트(MS) 개발자 행사인 'MS 이그나이트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사티아 나델라 MS CEO와 15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과 나델라 CEO는 과거 수차례 만나 사업에 대해 논의할 정도로 친한 것으로 전해진다.

2021년 11월 20일(현지시간) 미국 위싱턴주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만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과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마이크로소프트 [제공=삼성전자]

이 회장은 작년 11월 미국 출장시에도 MS 본사를 찾아 나델라 CEO를 만났다. 4년전인 2018년 나델라 CEO가 방문했을 때도 두 사람은 회동을 갖고 인공지능(AI) 등 두 회사의 관심 사업에 대한 전략을 공유했다. 나델라 CEO는 MS의 미래 방향성 결정에 핵심인 인사이기 때문에 이번 회동에서도 AI, 클라우드 컴퓨팅, 메타버스 등 미래사업에 대한 협력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16일에는 화성 반도체 클러스터 기공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페터르 베닝크 ASML CEO와 회동할 것으로 보인다. ASML은 반도체 공정 중 중요한 과정인 노광 분야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는 업체다. 삼성, TSMC, SK하이닉스, 인텔 등 반도체 제조사 생산라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삼성 역시 각별한 협력 관계가 필요한 곳이다.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의 생산량은 연간 40대 내외로 극히 제한적이다. 때문에 이를 확보하기 위한 반도체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이 회장이 ASML과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려는 이유다. 유럽 출장 때마다 ASML을 돌아보는 이 회장은 지난 6월 유럽 출장에서도 베닝크 CEO와 만나 양사 협력 강화를 얘기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월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위치한 ASML 본사에서 피터 베닝크(Peter Wennink) ASML CEO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삼성전자]

17일에는 3년여만에 한국을 방문하는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살만 알사우드 왕세자와 만날 가능성도 높아보인다. 3년 전 빈살만 왕세자가 방한했을 때에도 이 회장은 승지원에서 만났다. 이번에 만남이 이뤄질 경우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개발 계획에 삼성의 참여 여부가 주목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15년 장기 경제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신도시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포함한 약 1000조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5세대 이동통신(5G), AI, 반도체 등에 강점을 지닌 삼성 입장에서 사업의 기회인 셈이다. 특히 빈살만 왕세자는 이번 방한을 통해 네옴시티 수주 기업 물색 작업을 펼칠 것으로 알려져 삼성과의 협업이 어느 정도 될 지 관심사다.

이 회장은 그동안 삼성의 대규모 계약이나 신규 시장 진출에서 'JY 네트워크'를 활용해 큰 역할을 해 왔다. 때문에 회장 취임 직후 거물급 인사들과 연쇄적으로 만나는 만큼 기대가 크다.

재계 한 관계자는 "경영 복귀 이후부터 이 회장은 보폭을 넓히면서 본인의 네트워크를 사업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행보를 보여 왔다"며 "회장에 취임하면서 더욱 책임이 무거워진 만큼 삼성과 한국 경제의 미래를 위한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이같은 행보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jinebit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