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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달러당 6위안대 재진입?...관건은 '중국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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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달러당 기준환율, 2005년 이후 최대 폭 하락
美 물가 상승세 둔화·中 제로 코로나 완화 영향
향후 위안화 환율, 中 경제 펀더멘털이 주도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위안화 환율 급등세가 꺾였다. 달러당 7.2위안을 넘나들며 7.5위안까지 급등(위안화 가치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었지만 최근 빠르게 위안화 가치가 오르면서 달러당 7.0위안 수준을 회복했다.

14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을 직전 거래일의 7.1907위안 대비 0.1008위안 내린 7.089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전일 대비 1.42% 오른 것으로, 2005년 7월 22일 이후 17년만의 최대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다.

◆ 美 긴축 조절·제로 코로나 완화 등에 위안화 반등

지난 9월 말부터 감지된 위안화 환율 상승(가치 하락) 조짐은 10월 가시화했다. 당초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달러당 7위안이 무너진 뒤 10월 한달에만 1% 이상 올랐고 이달 1일에는 고시환율 기준 2008년 1월 이후 15년 만에 달러당 7.2위안대에 진입했다.

4일 달러당 7.2555위안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던 위안화 환율은 7일부터 등락을 반복했다. 7~8일 이틀 연속 하락했지만 9~10일 이틀간 다시 0.6% 올랐다가 11일에는 7.1위안대에 안착했다.

기준환율이 하락하면서 역내외 외환시장에서의 위안화 환율도 하락세를 보였다. 10월 말부터 14일까지 보름간 위안화 기준환율이 1.2%가량 하락하는 동안 상하이 외환시장에서의 위안화 환율은 10월 말의 7.33위안 수준에서 어제 14일 7.03위안으로 4% 하락했다.

15일 외환거래센터는 위안화 기준환율을 또 한 번 내렸다. 전 거래일 대비 0.0478위안 내린 7.0421위안으로 고시하면서 위안화 가치를 0.67% 끌어올렸다.

급등하던 위안화 환율을 저지한 것은 미국의 긴축 속도 조절 신호다. 미국의 물가상승세가 둔화하면서 연준이 긴축 속도를 늦출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고 이것이 달러 약세를 유도했기 때문이다.

미 노동부는 10일(현지시간)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7.7%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예상했던 7.9%를 하회한 것으로, CPI 상승률이 7%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미국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가운데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준이 경제 성장을 저해할 만큼 기준금리를 높임에 따라 향후 몇 개월 동안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고 언급한 것이 금리인상 속도가 완화 전망에 무게를 실어줬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에 반영된 12월 기준금리 0.5%p 인상 가능성은 전날 57%에서 하룻새 81%로 급등했다. 반면 '5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p 인상) 확률은 19%로 낮아졌다.

광다(光大)은행 저우마오화(周茂華) 금융시장부 거시연구원은 "최근 달러가 계속해서 강세를 이어온 가운데 시장이 미국 경제 침체에 경계심을 갖고 있다"며 "일본 엔화 강세 전환·유럽 중앙은행의 급진적 금리 인상 등 영향 속에 달러 강세 기조가 뚜렷하게 약화된 것이 위안화 환율 안정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중신(中信)증권 역시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의 인플레가 이미 전환점을 맞이하고 연준의 금리 인상이 제2단계에 돌입함에 따라 달러지수가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위안화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 압력은 약화하고 앞으로는 중국 경기 회복 흐름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위안화 강세를 이끌었다. 11일 중국 국무원 코로나19 대응 합동 방역 통제기구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통제조치 최적화 및 과학적이고 정확한 예방사업에 관한 통지'를 발표함으로써 입국자에 대한 시설 격리 기간을 종전의 7일에서 5일로 단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으로의 입국자들은 당국이 지정한 시설에서 5일 격리한 뒤 집에서 3일간 격리하면 된다. 전체 격리 일수가 10일에서 8일로 줄어든 것이다.

또한 확진자가 나온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 규정이 철회되고, 탑승 전 2회 제출해야 했던 48시간 내 유전자증폭(PCR) 음성증명서도 1회만 제출하도록 조정됐다.

이와 함께 인민은행이 지난 9월 금융기관의 외화지급준비율을 기존의 8%에서 6% 인하한 데 이어 외환 선물환에 대한 외환위험준비금 비율을 인상한 것도 점차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셔터스톡]

◆ 6위안대 진입은 '시기상조'

위안화 환율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외국인 투자금도 또 다시 중국자산으로 향하고 있다. 14일 하루에만 홍콩 증시를 통해 중국 증시로 유입된 외국인 투자금(북향자금)은 166억 200만 위안, 우리돈 3조 1061억 원 규모다.

스탠다드차타드(SC) 중국 류제(劉潔) 거시 전문 스트래지스트는 "방역 정책이 더욱 고도화하고 부동산 부양정책이 발표되면서 중국 위험자산의 가장 비관적 시간은 이미 지나갔다"며 "중국 경제와 글로벌 자금 흐름에 대한 전망이 개선됨에 따라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위안 수준을 회복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중국 최대 증권사인 중진공사(中金公社)는 "위안화 환율은 미 달러지수 등 외부 환경 변화와 북향자금 흐름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다만 환율 안정 정책에 힘입어 점진적으로 하락하는 큰 방향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진공사는 그러면서 "연말 외화결제 수요가 집중된 것이 위안화 환율을 더욱 뒷받침했을 것"이라며 "연말 수출업체들의 외화 결제 수요가 몰리면서 위안화 가치가 연말에 강세를 띠는 특징이 있다"고 지적했다.

싱예(興業)은행 장멍(張夢) 환율 전문 스트래지스트는 "최근의 위안화 강세는 최소한 1달 가량 지속될 것"이라며 "12월 중순 발표될 미국의 11월 CPI 상승률이 계속해서 둔화한다면 연준의 비둘기파적 전망이 힘을 얻고 춘제(春節·음력 설) 전 외화결제 수요가 방출되면 내년 1월까지 위안화 강세가 이어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번주(11월 14~18일)에는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7.20위안대에서 움직일 것이란 관측이다. 위안화 환율이 7.03위안까지 하락하면서 '6위안대'에 재진입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있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것이 중론이다. 달러당 위안화 환율이 6위안대를 기록한 것은 두 달 전인 9월 14일이 마지막이다.

차이롄서는 은행 트레이더 말을 인용, "이미 수 일 간 위안화가 강세를 보인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달러당 6위안 진입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향후의 위안화 달러는 연준의 긴축 수위·달러 가치가 아닌 중국 경기 회복 상황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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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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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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