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돼지열병 곳곳서 발생
소나무 말라죽는 '재선충병' 방제도 비상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과 정부는 16일 최근 전국 단위로 확산되고 있는 조류 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질병과 소나무 재선충에 대한 방역 대책을 논의한다.
이날 당은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농림축산부식품부, 산림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이 같은 일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지난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주택임대차 제도개선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1.11 pangin@newspim.com |
당에서는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원회 의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인 이양수 의원, 농해수위 위원인 박덕흠·안병길·이달곤·정희용·최춘식·홍문표 의원(가나다순)이 자리한다.
정부에서는 정황근 녹식품부 장관, 남성현 산림청장,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보가 참석해 가축질병과 재선충에 대한 대책을 보고한다.
최근 넓은 지역에서 고병원성 AI, ASF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당국은 한층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강원도 철원에서 ASF가 발생하고, 충남 천안과 청주에서 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가축전염병 발생상황 점검과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또한 소나무불치병이라 불리며 국가적 재난으로 여겨지는 '소나무 재선충병'에 대한 선제적 방제와 예찰 강화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소나무에 재선충이 침입하면 감염된 나무는 말라 죽고 결국 벌목을 하는 것이 불가피하다. 최근 소나무 재선충 피해목도 급증하고 있는 데 이는 지난해 겨울 날씨가 따뜻했던 데다 올봄 가뭄이 지속된 영향이 크다.
앞서 국민의힘은 2023년도 예산안 심사와 관련해 '민생·약자·미래'를 중점으로 5대 분야별 20대 주요 증액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는 재난대응과 관련해 소나무 재선충 방제와 산불대비용 임차헬기 도입을 위한 1047억원 증액 내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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