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이태원 참사] 이임재 전 용산서장 "무한 책임 통감, 단 한건의 보고도 받지 못해"

기사입력 : 2022년11월16일 17:17

최종수정 : 2022년11월16일 17:38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 총괄 책임자였던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총경)이 압사 사고가 발생했지만 "사고 당일 오후 11시까지 단 한건의 보고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총경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증인으로 출석해 "상황실장에게 물었고 지금 사람들이 많고 차가 정체되고 있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상황실장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건 아니다"라며 "그 당시 특정지점을 가거나 현장을 가는 것이 아니고 교통 등 전반적인 상황이나 축제 상황 점검 차원이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태원 핼러윈 참사 당시 현장 총괄책임자인 이임재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0회국회(정기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 현안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11.16 pangbin@newspim.com

이 총경은 "참사 당일 오후 11시20분 대통령실에서 걸려온 전화를 왜 받지 못했냐"는 질의에 "제 통화기록을 복기해보면 23시20분쯤 행정안전부에서 전화 왔는데 뒤늦게 상황 파악하고 겨를없이 지휘하느라 (대통령실) 전화를 못 받았다"며 "6분 후 다시 전화해서 현재 10여명이 CPR(심폐소생술) 중이라고 간단히 상황 보고 드렸고, 상황파악 및 대처하겠다 보고를 드렸다"고 했다.

"민생 현안보다 경비에 집중했던 것 아니냐"고 묻자 "특정 업무에만 집중했다고 생각지는 않는다"며 "당시에 집회·시휘가 있었고, 현장 대처를 분명히 하라는 지령이 있었다. 그 다음에 핼러윈 현장에 가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이전 등으로 경비 관련 업무가 전반적로 늘어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다 그런 것은 아니고 경호나 경비 쪽에 일정 부분 (업무가) 늘어났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거기에 맞춰 인원이 보충됐다. 현장에선 그러나 많이 부족하다 느꼈을 거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총경은 "어떤 말로도 부족하지만 고인과 유족에게 정말 죄송하단 말 드린다"며 "참담한 심정이고 무한한 책임을 통감한다. 진상규명을 위해 모든 걸 사실대로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이날 국회에는 류미진 전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총경)도 증인으로 출석했다. 류 총경은 사고 당시 서울청 상황관리관으로 근무했다. 당초 증인 대상에 포함됐던 송병주 용산서 112상황실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jyo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