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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수능] "차분하게 최선 다하길"...광명 수능 시험장 표정

기사입력 : 2022년11월17일 09:08

최종수정 : 2022년11월17일 09:21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코로나19 이후 세번째 치러지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날인 17일 오전 7시부터 수험생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이날 전국에서는 총 50만8030명의 수험생이 전국 84개 시험지구, 1373개 시험장에서 동시에 시험을 치른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수능도 문·이과 통합형으로 실시된다.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광명시 2023수능 시험장. 2022.11.17 1141world@newspim.com

경기도내 수능 수험생은 총 14만6623명으로 지난해보다 2681명 늘었다. 

광명시 제39지구 제3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기 위해 들어가는 자녀들을 안아주고 기념사진을 찍어주는 풍경도 볼 수 있었다.

또한 코로나 수능이라 응원전 같은 풍경은 볼 수 없었으나 기도하는 부모님과 교실에 들어가는 자녀를 묵묵히 바라보는 부모들이 곳곳에서 보였다.

이날 대부분 수험생들은 차량으로 이동해 시험장 앞에서 내려 들어가 시험장 앞에서는 교통통제하는 직원들의 손길이 바쁘게 움직였다.

또한 지자체에서도 교통흐름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오전부터 시험장 인근 불법주차 차량을 단속했다.

이날 기상청 예보대로 수능 한파는 없었지만 쌀쌀한 기온을 보였다.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광명시 2023학년도 수능 시험장에 들어가는 수험생들. 2022.11.17 1141world@newspim.com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수능은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5분까지 도내 19개 시험지구 총 357교, 7270실에서 실시된다.

다만 장애인 수험생들에게는 긴 시험 시간이 주어진다. 경증시각장애와 뇌병변 등 운동장애 수험생은 비장애인보다 1.5배, 중증시각장애인은 1.7배 긴 시험 시간이 더 길다. 이에 따라 경증시각장애인은 오후 8시25분, 중증시각장애인은 오후 9시48분에 시험이 종료된다.

이날 수험생들의 이동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관공서와 일부 기업체 등의 출근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된다.

수도권 지하철 등 출근 혼잡 운행시간은 오전 7~9시 2시간에서 오전 6~10시 4시간으로 연장한다.

시내버스·마을버스의 배차간격은 줄이고 운행 대수는 늘어난다. 수능 당일 시험장 200m 전방부터 대중교통을 제외한 차량 출입이 통제된다.

시험장 주변의 소음도 방지한다. 영어 영역 듣기평가 시간인 오후 1시10~35분까지 25분간 통제시간으로 설정한다. 이때 항공기가 이착륙하지 않도록 하고 포 사격 등 군사훈련도 금지한다.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광명시 2023학년도 수능 시험장 앞에서 수험생 자녀를 안아주는 부모님들. 2022.11.17 1141world@newspim.com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검사기관에 본인이 수능 응시생이라는 점을 알리고 신속항원검사를 빠르게 받는 등 조치를 취해야 한다. 격리 대상이 아니지만 수능 당일 2∼3차례 체온 검사에도 37.5도 이상 열이 나는 수험생의 경우 유증상 수험생으로 분류된다. 유증상 수험생은 일반 시험장에 따로 마련된 분리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러야 한다.

한편 이날 수능 이후 오는 21일까지 이의신청을 받아 29일 정답을 확정하게 된다. 오는 18일부터 채점해 다음달 9일 수험생에게 성적을 통지한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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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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