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2023 수능] 부산지역 차분한 분위기…교사·친구들 수험생 응원

기사입력 : 2022년11월17일 10:28

최종수정 : 2022년11월17일 10:34

[부산=뉴스핌] 남경문 남동현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7일 오전 8시40부터 부산지역 63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날인 17일 오전 부산시교육청 제23시험지구 제28시험장 부산서여자고등학교 입구에서 영도여고 교사가 수험생을 끌어 안으며 격려해 주고 있다. 2022.11.17. ndh4000@newspim.com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각 시험장 입실이 시작됐다. 과거와 같은 요란한 응원전은 없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수험생들은 속속 고사장으로 들어갔다.

2023학년도 대학수험능력시험 부산시교육청 제23지구 제28시험장 부산서여자고등학교 입구에는 영도여고, 남성여고 교사들과 친구들이 추운 날씨에 시험을 치러온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남성여고 교사들은 수험생들에게 핫팩을 나눠주며 하이파이브로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영도여교 교사는 본교 학생들을 포옹하면서 수능 필승을 기원했다.

수험생들은 마스크를 낀 채 교사들의 격려를 받으며 잠시 환한 웃음을 내비치면서 긴장감은 감추지 못했다.

수험생을 격려하러 나온 친구는 "<데스노트> 이젠 쥬씨 손에 이 수능의 심판 답안을 세월볼까 쥬씨 뜻대로"라는 응원 문구를 펼쳐보이면 시험장을 들어가는 수험생을 격려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날인 17일 오전 부산시교육청 제23시험지구 제28시험장 부산서여자고등학교 입구에서 영도여고 교사가 수험생을 끌어 안으며 격려해 주고 있다. 2022.11.17. ndh4000@newspim.com

시험장소인 서여고까지 마중 나온 한 학모는 그동안 수능 준비를 고생해온 딸을 안아주면 눈물을 글썽거렸다.

자가용을 타고 한 수험생은 차 안에 담요와 도시락을 놓고 내려 집으로 가는 차량을 불러 세워 도시락을 받기도 했는가 하면 "주민등록증을 지참하지 않았다"는 수험생에 연락을 받은 학부모는 서여고까지 직접 와서 입구에 있던 시험감독관에게 신분증을 전달했다.

시험을 치러 온 수험생들은 "엄마가 긴장 안되나 긴장 안되나"라고 걱정했다는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들려주기도 했다.

수험생을 격려하러 나온 손성미 영도여고 교사는 "지금 고3 수험생들은 1학년 때 코로나가 시작되었다"면서 "1학년, 2학년 2년 동안 한 주는 학교에서 나오고 또 한 주는 원격으로 집에서 수업을 하고 2년간 그렇게 공부를 했던 아이들"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느끼기에 학생들이 학력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많이 공부하는 습관도 안 잡혀져 있다"고 우려하며 "학교와 학생들은 떨어지는 학력을 향상시키기 같이 노력을 했다. 이제 노력의 결실이 좋은 성적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날인 17일 오전 부산시교육청 제23시험지구 제28시험장 부산서여자고등학교 입구에서 남성여고 교사들이 하이파이브를 하며 수험생을 격려해 주고 있다. 2022.11.17. ndh4000@newspim.com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