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길어지는 영산강·섬진강 유역 가뭄…환경부 "비상 가뭄대책 추진"

기사입력 : 2022년11월22일 14:00

최종수정 : 2022년11월22일 14: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영산강·섬진강 누적 강수량↓…예년 대비 62%
환경부, 가뭄 장기화 대비…용수 수급관리 강화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환경부가 영산강과 섬진강 유역 가뭄 장기화에 따른 비상 가뭄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물 사용량 절감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지방자치단체에 위약금을 부과하도록 한 규정을 폐지하고, 산업단지의 공장정비 시기를 내년 상반기로 조정하는 등 공업용수 수요를 줄이기 위한 방안도 추진한다.

환경부는 2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가뭄대책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가뭄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내년 홍수기까지 영산강과 섬진강 유역의 가뭄 장기화를 대비해 관련 지역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 대응상황을 공유하고 협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전국적으로 극심한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0일 오전 광주호의 바닥이 드러나고 있다. 2022.06.20 kh10890@newspim.com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영산강과 섬진강 유역의 누적 강수량은 808mm로 조사됐다. 예년(1313mm) 대비 61.6%에 불과한 수준이다.

주요 댐들의 저수율도 예년 대비 평균 58.2%를 기록하고 있어 환경부는 이들 댐들을 가뭄 '심각' 단계로 관리하고 있다.

환경부는 현재의 가뭄 상황이 지속될 경우 대부분의 댐이 홍수기가 시작하는 내년 6월 이전에 저수위(정상적으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마지막 한계 수위)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보고, 선제적으로 비상 가뭄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7월부터 하천 유지용수, 농업용수를 감량하고 섬진강 댐의 생활‧공업용수를 하천수로 대체공급해 총 6774만톤의 용수를 비축한 바 있다. 이는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지역 용수 수요량의 약 35일분에 해당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간의 가뭄대책과 더불어 용수 수요공급 관리 등 가뭄 장기화에 대비한 추가적인 대책을 논의한다.

먼저 용수 수요관리 측면에서는 물 사용량을 줄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물 사용량을 줄인 지자체에 수도요금을 지원하는 제도인 '자율절수 수요조정제도'를 개편해 절감목표(0~25%)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위약금을 부과하던 규정을 폐지할 계획이다.

또 공업용수 수요를 줄이기 위해 여수와 광양 산업단지의 공장정비 시기를 내년 상반기로 조정하는 등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협의도 추진한다.

[서울=뉴스핌] 유제철 환경부 차관이 25일 오후 저수율이 크게 낮아진 전남 순천시 소재 주암댐 현장을 둘러보며 가뭄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댐 용수공급에 차질없도록 영산강유역환경청, 영산강홍수통제소, 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 간 긴밀히 협력하여 가뭄 대응에 총력을 다해 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사진= 환경부] 2022.10.25 photo@newspim.com

아울러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지역 공공기관이 수압조절 등을 통해 물 절약을 선도할 수 있도록 관련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용수 공급관리 측면에서는 주암댐의 공급량을 줄이기 위해 용수의 여유가 있는 장흥댐 용수를 대체 활용하고, 영산강 유역의 하천수를 비상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발전댐인 보성감 댐을 발전보다는 용수공급 위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러한 선제적인 대응조치에도 불구하고 다목적댐 등으로부터 생활용수를 공급받지 못하는 전라남도 완도 등 섬 지역에는 비상급수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들 지역에는 운반급수, 병입 수돗물 제공 등을 확대하고 환경부의 환경기술연구개발(R&D)를 통해 개발된 해수담수화 선박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 선박을 여수와 완도 등 섬 지역에 투입해 가뭄 상황을 추가 대응할 예정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번 대책회의와 병행해 광주광역시의 주요 물 공급원인 동복댐을 방문해 가뭄 상황 현장을 살펴보고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함께 가뭄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 밖에 환경부는 가뭄 대응반(TF)을 주축으로 앞으로 정부 부처, 지자체, 관계기관 등과 함께 추가적인 가뭄대책을 마련하고 대책의 이행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soy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