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완도군과 KT는 여객선에 무료 와이파이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KT에서는 12월까지 여객선에 무료 와이파이 장비를 설치하고 완도군에서는 연간 데이터 이용료 27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무료 와이파이 설치 대상은 완도군 섬 지역을 운항하고 있는 7개 노선, 17척의 여객선이다.
완도군-KT 업무협약 [사진=완도군] 2022.11.22 ej7648@newspim.com |
무료 와이파이는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이용할 수 있다.
대도시의 경우 버스나 지하철에는 와이파이가 설치돼 있지만 섬 지역의 중요한 교통수단인 여객선에는 와이파이가 설치돼 있지 않아 주민과 관광객이 불편함을 겪어왔다.
내년부터는 여객선 내 어느 곳에서든 양질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우철 군수는 "섬 주민들과 관광객의 불편 해소와 정보 이용 격차를 완화할 수 있게 돼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섬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현재까지 관광지와 버스터미널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 등 96개소에서 무료 와이파이 존을 운영 중이며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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