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22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6포인트(0.73%) 상승한 436.22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42.42포인트(0.29%) 오른 1만4422.35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3.08포인트(0.35%) 뛴 6657.53,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75.99포인트(1.03%) 상승한 7452.84로 집계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유럽 증시는 투자자들이 경제 전망과 중국의 코로나19 규제 강화에 대한 우려를 저울질하며 결국 상승세로 마감했다.
현재 중국의 코로나19 확산 소식은 증시 투자 심리를 짓누르고 있다.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봉쇄는 글로벌 공급망의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어 우려가 큰 상황이다.
또 이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전쟁으로 인해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기업 활동이 위축되면서 유럽의 경제 둔화를 경고했다. OECD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 한다면 주요 정책금리를 훨씬 더 많이 인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OECD의 알바로 페레이라 수석 이코노미스트 대행은 "인플레이션이 많은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로 빠르게 돌아올 것 같지 않은 상황이며 유럽의 인플레이션이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축소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을 조언한다"면서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당장 정책의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ECB는 더 강력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로존의 경상수지는 적자 흐름을 이어갔다. ECB에 따르면 유로존의 9월 경상수지는 80억유로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경상수지 적자는 270억 유로 수준이었으며 유로존 경상수지는 석 달 째 마이너스 흐름을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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