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NH-Amundi자산운용은 'HANARO 글로벌신재생에너지MSCI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ETF)'을 오는 30일 증시에 상장한다고 23일 밝혔다.
HANARO 글로벌신재생에너지MSCI ETF는 2050년 넷제로 달성(Net Zero, 탄소를 배출한 만큼 다시 흡수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이 글로벌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면서 개발됐다.
[사진=NH-Amundi자산운용]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넷제로 달성을 위해서는 2030년까지 연평균 4%의 에너지 집약도 개선이 되도록 에너지 효율 향상이 필요한 것으로 전망된다. 그에 따라 신재생에너지의 규모 확대가 요구되고 있으며 2050년까지 태양광, 풍력 발전 용량이 각각 20배, 11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러한 환경에서 미국과 유럽도 관련 사업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바이든 정부의 '물가 안정화 법안'이 통과되며 에너지 안보 및 기후 변화 대응에 3690억 달러(약 479조 원)가 투자될 예정이다. 유럽은 유럽연합(EU)이 회원국들의 러시아 화석연료 탈피를 위해 2030년까지 3000억 유로(약 401조 원)를 투자할 전망이다.
HANARO 글로벌신재생에너지MSCI ETF는 모건스탠디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하는 MSCI ACWI IMI New Energy ESG Filtered를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대체에너지, 에너지효율, 배터리 및 스마트 그리드 관련 업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ESG 점수가 낮은 종목은 제외한다. 총 21개국에 투자하며 대표 편입 종목은 미국의 인페이즈 에너지(4.26%), 솔라엣지(3.53%), 플러그 파워(3.11%) 등이 있으며, 대한민국 기업 중에서는 삼성 SDI(2.12%), LG에너지솔루션(1.77%) 등이 있다.
고숭철 NH-Amundi자산운용 주식운용총괄CIO는 "ESG의 대두로 친환경 투자가 대세가 된 데다 원자재가격 급등과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신재생에너지의 성장성에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HANARO 글로벌신재생에너지MSCI ETF는 ESG 조건에 부합하는 기업으로만 구성한 차별화된 상품으로 친환경·신재생 에너지에 투자하는 좋은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H-Amundi자산운용은 ESG 투자 및 글로벌 그린 투자 확대에 발맞춰 'HANARO 글로벌워터MSCI ETF', 'HANARO Fn친환경에너지 ETF' 등 ETF 뿐 아니라 '100년 기업 그린 코리아 펀드', '올바른 지구 OCIO 자산배분 펀드'등 펀드상품에 이르기까지 ESG 관점에서 개발된 저탄소, 친환경 관련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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