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尹대통령 겨냥 막말 담화 발표
통일부 "초보적 예의도 갖추지 못해...강력 규탄"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통일부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막말 담화문'과 관련해 매우 개탄스럽다며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24일 "우리 국가원수에 대해 저급한 막말로 비난하고 초보적인 예의도 갖추지 못한 것에 대해 매우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사진=공동취재단] 2022.09.19 yjlee@newspim.com |
이 당국자는 "현 한반도의 긴장국면은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 등으로 초래됐음에도 도적이 매를 드는 식으로 우리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는 태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 국민에 대해 반정부 투쟁을 선동하고 체제를 흔들어 보려는 불순한 기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러한 시도에 우리 국민은 누구도 동조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북한당국에 대한 인식만 더욱 나빠질 것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여정 부부장은 이날 담화를 통해 "국민들은 윤석열 저 천치바보들이 들어앉아 자꾸만 위태로운 상황을 만들어가는 정권을 왜 그대로 보고만 있는지 모를 일"이라며 "그래도 문재인이 앉아 해먹을 때에는 적어도 서울이 우리의 과녁은 아니었다"고 막말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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