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화 발표하고 尹대통령에 막말 퍼부어
"문재인 해먹을 땐 서울 과녁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4일 담화를 통해 서울 타격을 위협하며 거칠게 대남비난을 퍼부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은 담화에서 한미의 대북제재 추진을 비난하면서 "우리에 대한 제재압박에 필사적으로 매달릴수록 우리의 적개심과 분노는 더욱 커질 것이며 그것은 그대로 저들의 숨통을 조이는 올가미로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사진=공동취재단] 2022.09.19 yjlee@newspim.com |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은 "미국이 대(對)조선 독자제재를 운운하기 바쁘게 토 하나 빼놓지 않고 졸졸 따라 외우는 남조선 것들의 역겨운 추태를 보니 갈 데 없는 미국의 충견이고 졸개라는 것이 더욱 명백해진다"고 주장했다.
또 "무용지물이나 같은 제재 따위에 상전과 주구가 아직까지도 그렇게 애착을 느낀다면 앞으로 백번이고 천번이고 실컷 해보라"면서 '천치바보' 등 막말을 쏟아냈다.
이어 "국민들은 윤석열 저 천치바보들이 들어앉아 자꾸만 위태로운 상황을 만들어가는 정권을 왜 그대로 보고만 있는지 모를 일"이라며 선동적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SNS] 2022.11.13 photo@newspim.com |
김여정은 "그래도 문재인이 앉아 해먹을 때에는 적어도 서울이 우리의 과녁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김여정은 앞서 22일에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응해 회의를 소집하고 의장성명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비난담화를 내고 "초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잇달아 대남・대미 비난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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